[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수술 잘 마쳤고, 최대한 빨리 복귀하겠다"
무릎 수술을 받은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35)가 메시지를 전했다.
라모스는 지난달 10일(이하 한국시각) 오사수나전 출전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단 감독이 한계에 도달했다고 언급할 만큼 라모스의 무릎 상태가 심각했기 때문이다. 라모스는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수술을 받았고 6주~8주가량의 시간이 지나야 복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라모스는 10일 자신의 SNS에 올린 영상을 통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알렸다. 그는 영상에서 "이제 집에 돌아왔다. 결국 수술을 받아야 했다. 그 누구도 이런 상황에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감사하게도 모든 게 잘 되었다. 의사로부터 수술을 권유받았었고, 내게 다른 옵션이 없었다"라며 수술을 받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모든 것이 잘 돼서 매우 기쁘다. 최대한 빠르게 복귀해서 팀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아직 시즌이 끝나려면 멀었기 때문이다. 또한 저를 잘 대해주고, 수술을 훌륭히 해내신 리예스의 박사와 그의 팀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라모스는 자신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내게 좋은 메시지와 쾌유를 기원해준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정말 감동했고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하는 자극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라모스는 올 여름 레알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연장 계약 협상을 벌였지만, 양측은 계약기간에 있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라모스는 다년 계약을 원하지만 레알은 1년 계약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번 무릎 수술이 재계약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