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화나게 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
마린FC가 급히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토트넘 팬들의 분노를 잠재우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영국 언론 더선은 11일(한국시각) '마린이 토트넘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16강) 탈락을 두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장난을 쳤다. 마린은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상황은 이렇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1일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FA컵 5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4대5로 졌다. FA컵에서 탈락했다. 마린은 SNS에 '땡큐, 에버턴' 게시물을 올렸다. 마린은 지난달 홈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4라운드 대결에서 0대5로 완패했다.
토트넘 팬들은 분개했다. 특히 당시 토트넘은 마린의 마케팅에 적극 도움을 줬다. 마린은 토트넘전 종료 후 1인당 10파운드(약 1만5000원)짜리 가상티켓 3만697장이 팔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30만 파운드(약 4억5000만원) 이상을 벌어들였다. TV중계권료, 팬 모금액까지 합치면 35만 파운드(약 5억원) 가까운 예상 수익. 하지만 마린은 토트넘의 패배를 조롱해 논란을 야기했다.
더선은 '토트넘의 많은 팬은 가상 티켓을 통해 그들을 도왔다. 그 부분에 대해서도 분개했다'고 전했다.
한편, 마린은 '공식 계정에 게시물이 올라왔다. 실수였다. 토트넘 팬들을 화나게 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 이번 일로 발생한 모든 문제에 대해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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