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푸스카스상 수상자인 손흥민(토트넘)이 푸스카스 아레나로 향한다.
토트넘과 볼프스베르거의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장소가 바뀌었다. 토트넘은 12일 구단홈페이지를 통해 1차전 경기 장소 변경을 알렸다. 원래 장소였던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의 뵈르테제 스타디움이 아닌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다.
오스트리아 정부의 코로나 19 정책 때문이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코로나 19 변이 바이러스 전바를 막기 위해 영국발 입국 제한 조치를 21일까지 시행중이다. 때문에 19일 열리는 경기를 위해 토트넘이 입국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이에 볼프스베르거는 새로운 구장을 구해야했고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결정했다.
손흥민에게는 의미있는 변경이다. 손흥민은 2020년 FIFA 더 베스트 풋볼어워즈에서 '푸스카스상'의 주인공이었다. 한 시즌 가장 멋진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는 푸스카스상은 헝가리 축구영웅 푸스카스를 기념하는 상이기도 하다. 푸스카스 아레나는 푸스카스 페렌츠 슈타디온이었다. 2017년 허물고 짓기 시작했다. 2019년 완공됐다.
헝가리 대표팀의 홈구장으로 2019년 11월 헝가리와 우루과이의 경기가 개장경기로 열렸다. 이어 2020년 9월 바이에른 뮌헨과 세비야의 UEFA 슈퍼컵이 열렸다. 이후 코로나 19로 경기가 없었다.
이번에 잉글랜드 클럽들의 유럽 대항전 경기가 연이어 열리게 된다. 17일 RB라이프치히와 리버풀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을 시작으로 19일 볼프스베르거와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25일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 맨시티의 UCL 16강 1차전 경기가 열린다. 모두 코로나 19로 인해 독일과 오스트리아가 영국팀들의 입국을 금지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