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사이드 디시(곁들임 요리)' 역할을 할 것이라면 떠나라."
토트넘 출신 저메인 제너스이 도니 판 더 비크(맨유)를 향해 현실 조언을 했다.
영국 언론 더선은 13일(한국시각) '제너스는 판 더 비크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사이드 디시 역할을 그만 두고 자신의 재능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맨유를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아약스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던 판 더 비크는 올 시즌 새 도전에 나섰다. 맨유의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도전했다. 현 상황은 썩 좋지 않다.
단적인 예가 있다. 지난 10일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전이다. 판 더 비크는 이날 선발로 출전했다. 하지만 73분을 뛴 뒤 페르난데스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더선은 '판 더 비크는 어려움은 웨스트햄전 교체 아웃될 때의 표정에서 두드러졌다. 그는 체념했고, 쓸쓸해 보였다'고 전했다.
제너스는 "판 더 비크가 맨유에 간 것 자체가 이상한 움직임이었다. 이것은 마치 토트넘이 해리 케인의 후임자를 찾는 것과 매우 비슷하다. 누군가에게 최고의 성과를 내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신감을 주는 것이다. 판 더 비크는 아약스에 있을 때 안정적으로 경기를 치렀다. 불행히도 그가 다시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이동이다. 그는 특별한 선수가 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