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2021시즌 부산 아이파크가 선수단 배번을 확정했다.
베테랑 강민수 박종우는 기존과 동일하게 4번, 8번을 달고 뛴다. 김진규 또한 23번을 유지한다.
평소 농구를 즐겨보는 김진규는 "축구에서 10번, 18번 등의 의미가 중요하듯이 농구에서는 23번이 위대한 번호라고 생각한다. 종목과 관계없이 팀에서 주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는 뜻이다"라는 번호를 바꾸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부산이 2021시즌 '뉴빌딩'을 위해 새로 영입한 안병준 이상헌 최 준 박정인 등도 배번을 정했다.
안병준은 9번이다. 그는 "처음 K리그에 왔을 때 달게 된 번호로 한국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작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올해 부산에서도 그와 같은 성과를 이루고 싶다"며 9번을 선택했다.
골키퍼 최필수와 안준수는 각각 18번, 13번을 달았다. 골키퍼로서는 생소한 번호다. 최필수는 "어릴 때부터 왠지 공격수의 번호가 탐이 났다"며 "올해 기회가 되어 18번을 고를 수 있었는데 골키퍼지만 공격적인 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18번을 선택했다"라고 흥미로운 이유를 밝혔다.
안준수는 "13번은 가고시마에서 뛰던 당시 우연히 달게 되었는데 그 해 승격까지 하게 되어 13번을 좋아하게 됐다. 부산에서도 같은 의미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부산의 10번, 11번은 새롭게 이적한 이상헌과 박정인이 달게 됐다. 이상헌은 "팀의 10번이 상징하는 의미가 큰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그에 걸맞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동계훈련 기간 많은 골을 넣으며 기대를 받은 박정인은 "평소 좋아하는 해리 케인의 10번을 달고 싶었지만 이상헌(형)에게 양보를 했고, 그래도 좋은 번호를 달 수 있어서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이로써 부산은 대부분의 선수단 구성을 완료했고 추가적으로 외국인 선수와 팀에 필요한 선수를 찾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영입할 계획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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