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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는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자산관리 지형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와 가계의 중심축인 40대 역시 금융투자에 관심이 높아진 만큼 40대를 대상으로 자산관리에 대한 생각의 변화를 살펴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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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및 4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40대의 평균 금융자산은 7000만원이고, 28%는 '1억원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 후반의 평균 금융자산은 7900만원으로 40대 초반(6100만원)에 비해 29.5%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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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의 돈은 '투자'로 이동하는 '머니 무브(Money Move)'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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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자 중 43.9%가 최근 1∼2년 사이에 투자를 확대했으며, 15.0%는 최근 1년 사이에 처음 투자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근 자신의 리스크 선호도가 바뀌었다고 답한 비율은 38.0%였다. 보수적으로 바뀐 경우(12.0%)보다 공격적이 된 경우(26.0%)가 배 이상 많았다.
종전보다 공격적이 된 데에는 지속되는 저금리와 함께 최근 증시 활황의 영향도 컸다. 4명 중 1명(24%)이 '투자 기회(타이밍)을 찾으면서' 자신의 리스크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답했다. 특히 소득수준이 높을수록(9~10분위) 투자기회를 찾은 영향이 컸다. 리스크 선호도가 높아진 경우 73%가 '직접투자'를 선호했고, 1순위 투자대상은 국내 주식이었다. 금융투자상품 중에서는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이같은 금융투자 움직임에도 투자 손실 감수 의향이 낮은 투자자가 대다수였다.
금융투자자 2명 중 1명(54.5%)은 여전히 '투자 원금 보전'을 원하거나 '-5% 미만'의 손실을 감수할 수 있다고 답했다. '-10% 이상'의 손실도 허용하겠다는 공격적인 투자자는 15.1%에 불과했다.
금융투자 경험과 리스크 선호도에 따라 40대 조사 대상을 구분한 결과를 보면, 안정형 투자자(22%)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투자는 하지만 원금 손실은 그리 원치 않는 경우로, 이들에게는 '금리+α' 수준 수익률의 저리스크 상품 중심의 투자가 적합하다고 센터는 분석했다.
40대 총자산 평균 4억1000만원…총대출 잔액 평균은 8000만원
서울 및 4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40대의 총자산은 평균 4억1000만원이고, 총대출잔액은 평균 8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평균 자산 4억1000만원 중 총자산이 '3억원 미만'인 경우가 51.6%, '3억∼5억원'은 18.3%, '5억∼10억원'은 18.3%, '10억원 이상'이 11.8%였다.
주택담보대출, 기타 신용대출 등 총대출을 제외하면 40대의 순자산은 평균 3억3000만원이었다.
40대의 현재 총대출잔액은 평균 8000만원이며, 10가구 중 7가구(65.9%)는 대출 잔액이 남아 있어 상환 부담이 있는 상태였다.
대출 경험이 없거나 남은 대출 잔액이 없는 가구(34%)부터 대출이 1억5000만원 이상 남은 경우(20%)까지 부채 규모는 다양했다. 주거 관련 대출 잔액은 평균 9400만원이었고, 그 외 신용대출 등의 잔액은 평균 5900만원이었다.
주택담보대출, 보증금 대출 등 주거 관련 대출을 경험한 경우는 조사 대상 중 52.6%를 차지했으며, 이들 중 21.5%는 주거 관련 대출 상환을 마쳤다고 답했다.
현재 대출자(65.9%) 중 37.5%(전체 조사대상 중 24.7%)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출 규모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대출이 증가한 사람 대부분(74.9%)은 코로나19 이후 소득이 줄어 부족한 생계비를 충당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9.7%는 금융투자 자금을 위해, 8.9%는 부동산 매매 자금이 필요해서 대출이 늘었다고 답했다.
이원주 하나은행 연금신탁그룹장은 "40대는 평생 가져갈 재산형성 시기이면서 자녀교육, 주택마련, 끝나지 않은 자기계발 등 여러 인생과제에도 놓인 만큼 세심한 투자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