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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형 "여성분들, ♥강재준이 엽기사진 올리면 기분나쁘지 않냐며..."('폰클렌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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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폰클렌징' 강재준 이은형 부부가 휴대폰 사진첩을 대공개했다.

16일 방송된 MBC 사진 정리 서비스 '폰클렌징'에서는 개그맨 강재준-이은형 부부가 휴대폰 사진첩을 공개한다.

2017년 결혼한 두 사람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개그계 대표 커플. 강재준 이은형 부부는 "평소에 서로의 휴대폰 사진첩에 관심이 없다. 비밀번호를 알고 있지만 굳이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강재준은 무려 4개의 휴대폰 속 사진들을 정리했고, 가장 먼저 리즈시절 사진들이 공개됐다. 과거 사진 속 강재준은 배우 이제훈을 연상케 하는 훈훈한 외모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MC 유인나는 "이제훈씨와 닮았다는 말이 우스갯소리인 줄 알았다. 어딘가 모르게 이제훈씨의 모습이 있다. 미남이시다"고 인정했다. 강재준은 "당시에는 몸무게가 60kg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120kg으로 쪘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재준의 휴대폰에는 2000년대를 뜨겁게 달군 '미니홈피' 캡처 사진들이 가득해, 모두의 손발을 오그라들게 만들었다. 캡처 속 강재준은 2007년 청담동 호텔에서 한껏 차려 입고 찍은 사진과 함께 "비즈니스 중 한 컷"이라는 글귀를 남겨 폭소를 유발했다. 그 시절 허세가 녹아든 강재준의 오글 멘트들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아내 이은형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도 공개됐다. 그런데 이은형의 사진 대다수는 엽사(엽기 사진)들이어서 폭소를 안겼다. 두 사람은 서로의 엽사를 전쟁하듯 찍고 폭로한다고. 방심할 틈 없이 찍고 찍히는 엽사로 인해, 24시간 내내 휴대폰을 켜고 살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강재준은 "어느날 이은형씨가 술에 만취해서 들어왔는데 침대 밑에 굴러떨어져서 자고 있더라. 버릇을 고치겠다는 생각으로 자는 모습을 찍어서 SNS에 올렸다. 그때부터 이은형씨도 제 엽사를 찍어서 올렸다"고 전했다. 이은형은 "여자분들이 '남편이 이런 사진을 올리면 기분 나쁘지 않냐'고 메시지도 많이 왔다. 그런데 저는 오히려 댓글 반응이 없으면 개그맨으로서 더 속상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은형의 휴대폰 사진첩에는 70%가 강재준씨 상의 탈의 사진이었다. 배에 낙서가 된 줄 도 모른 채 침대에 널브러져 잠든 사진부터 살색이 난무하는 사진까지 다양한 강재준의 엽사가 담겨있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두 사람의 러블리한 모습이 담긴 사진들도 공개됐다. 연애시절 달달한 모습부터 프러포즈 받을 당시의 모습이 담겨있어 알콩달콩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강재준은 의외의 스윗한 '(이)벤트남' 면모로 딘딘으로부터 "개그계의 최수종"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또한 두 사람이 3년동안 했던 가게를 접었을때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됐다. 강재준은 "당시 은형이가 정말 오열했다. 3년간 고생하며 키운 가게가 없어질 때 정말 허무하다. 가게를 철거할 때 마치 내 몸을 때리는 것 같이 아프다"고 털어놨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