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미드필더 무사 시소코가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시소코는 지난 2016년 여름 3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토트넘 초창기에는 자신의 장점인 강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경기를 펼치지 못하고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하지만 시소코는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주전 자리를 꿰찼다. 시소코는 2017~2017시즌 모든 대회에서 47경기에 출전한 후 두 시즌 연속 35경기 이상 출전했다. 올 시즌도 벌써 30경기에 나섰다.
지난 2019년 토트넘과 4년 재계약을 맺은 시소코는 오는 2023년 계약이 만료된다.
영국 매체 더선은 16일(한국시각) 시소코와 비인스포츠의 인터뷰를 인용해 "무사 시소코가 여러 구단이 자신을 원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토트넘에서의 미래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시소코는 인터뷰에서 "토트넘에 잔류할지 나도 잘 모르겠다. 내 계약은 2023년에 만료된다"면서 "잔류할 것이다라고 말 할 수 있지만 축구에선 모든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소코는 "경기 외적인 것은 내 에이전트에게 맡길 것이다. 구단과 함께 최고의 시즌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시즌이 끝나면 유로 2020에 참가할 수 있길 바란다"라며 유로 2020 프랑스 대표팀에 선발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시소코는 "여러 구단으로부터 제의받았지만, 지금은 토트넘에 집중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