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진심 걱정돼."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가 위험을 회피하려는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의 전술을 대놓고 비판했다.
토트넘은 리그 선두 맨시티에게 0대3으로 완패하며 리그 9위로 내려앉았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의 역습에만 의존하는 단순한 전술이 더 이상 효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평가와 함께 무리뉴 감독을 향한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캐러거가 '쓴소리 군단'에 가세했다.
전 리버풀 센터백 출신이 캐러거는 17일(한국시각)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지금 토트넘은 4월 카라바오컵 우승이라는 큰 목표가 있는데 그 우승이 무리뉴의 팀 플레이를 정당화시켜줄 수 있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캐러거는 과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끌던 토트넘과 현재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을 비교했다. "지금 토트넘의 리그에서의 위상을 보라. 포체티노 아래서 우승을 하지 못한 점을 고려해 우승만 하면 모든 것이 정당화되는 것인가. 내 생각엔 무리뉴 감독은 챔피언스리그에서 포체티노 감독이 해온 것을 유지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결국 포체티노와의 )차이는 컵 대회 결승이냐, 준결승이냐인 것뿐"이라고 했다.
"지금 토트넘은 포체티노 팀과는 아주 동떨어져 있다. 토트넘이 컵 대회 우승을 한다고 해도 리그에서의 퍼포먼스와 순위가 뒤따르지 않는다면 상황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캐러거는 "나는 진심 걱정된다. 토트넘이 다시 톱4로 돌아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내 눈엔 상당히 거리가 있어 보인다. 현실적으로 톱4에 돌아오기 위해선 지금 이 순간에 결과를 내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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