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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포 기대주'였던 허정협은 지난해 조금씩 실력 발휘를 하기 시작했다. 111경기에서 타율 2할6푼8리 10홈런을 기록하며, 데뷔 첫 100경기 출장과 더불어 첫 두 자릿수 홈런으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허정협은 "경기에 많이 나가다보니 타석에서 조급함이 없어졌다"라며 "여유가 생긴 거 같은데, 그러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거 같다"고 지난 1년을 되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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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 칭찬에 "감사하다"고 화답한 허정협은 "내가 해야될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정확성이 좋거나 안타를 많이 생산하는 타자가 아니다. 장타를 더 많이 칠지에 대해 고민을 하고, 정확성을 기르기 위해서 연습했다. 잘 진행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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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인 변화도 있었다. 그는 "이전에는 땅볼이 많이 나왔다. 내려친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제 레벨 스윙에서 조금 위로 올린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공 밑을 파고 드는 듯한 느낌이다. 동시에 정확하게 맞추려고 하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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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관리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체력 관리가 가장 힘들다는 것을 느꼈다. 휴식을 잘 취해야 할 거 같다"라며 "작년에도 여름이 좀 지났을 때 힘든 게 느껴졌다. 계속 출장하는 선수들이 대단하다고 느껴진다"고 이야기했다. 허정협은 "항상 캠프의 목표는 같다. 부상없이 잘 마치는 것"이라며 "수비적인 부분을 더 보완하고, 장타 생산에 대해 생각하며 캠프를 치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