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슬레저 시장이 전성시대를 맞이했다. 요가복으로 대표되는 해당 시장은 이제 하나의 패션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며 부진을 거듭하는 패션업계 내에서 나홀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에 따른 국내 애슬레저 시장은 지난 2016년 1조5000억원 수준에 그쳤지만, 지난해 3조원까지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업계 절대 강자인 젝시믹스와 안다르는 지난해 껑충 뛴 매출을 자랑한다. 젝시믹스의 매출액은 2018년 200억원대였지만 매년 두 배 가까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094억원을 기록해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2019년 700억원대의 매출액을 기록했던 안다르 역시 2020년 매출액이 1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전통 패션 대기업도 관련 제품군 출시에 본격 가세하며 시장 확대에 나서는 모습을 보이면서 국내 요가복 시장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점쳐진다.
삼성물산 패션의 콘템포러리 브랜드 '구호'(KUHO)는 최근 재택근무, 홈트레이닝 등 실내 활동과 가벼운 외출이 중심이 된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발맞춰 세련된 디자인에 실용적 기능성까지 겸비한 요가웨어·투마일웨어 캡슐 라인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구호는 "코로나19로 달라진 일상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원하는 옷에 대한 고민에서 실내 트레이닝부터 가벼운 아웃도어 활동까지 아우르는 요가웨어와 투마일웨어에 주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구호만의 '미니멀한 감성'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 특징. 홈트레이닝, 필라테스, 실외 러닝 뿐 아니라, 맨투맨 등과 매치해 평상복으로도 입을 수 있도록 했다. 함께 출시된 투마일웨어 또한 재택근무나 실내 운동 모두 적합하도록 착용감을 극대화했다.
이현주 구호 팀장은 "실내 운동, 근거리 외출 등 여러 상황에서 활용도 높은 구호의 고급스럽고 실용적인 투마일웨어로 새로운 일상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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