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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백종원은 연어새우덮밥집 음식을 정인선과 나눠 먹은 후 정인선에게 열악한 위생상태를 보여줬다. 옆자리 의자를 쓱 닦은 휴지에는 먼지가 가득했고, 메뉴판 한번 닦았을 뿐인데 휴지에는 기름때가 가득 묻어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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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은 곧바로 연어새우덮밥집 사장을 호출해 충격적인 가게의 위생상태를 꼬집고 청소부터 하자고 제안했다. 무엇보다 백종원은 가게 곳곳을 점검하면서 벽에 가득 튀어 눌어붙은 음식 찌꺼기를 시작으로 역류로 인한 냄새 등을 지적, "이런데서 악취가 나는데 어떻게 음식을 만들수 있느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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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은 가게의 모습과 달리 "하겠다"며 답했고 백종원은 "사장님 수준으로 생물을 다루는 음식을 하면 안된다. 사고난다. 메뉴 변경이 필요하지만 차후에 이야기 나누자. 일단 청소를 하는 일주일 동안 사장님의 의지를 테스트 해보겠다.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라. 이를 악물고 새롭게 가게를 인수했다고 생각하고 청소해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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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은 "이렇게까지 해주는 이유는 이런 사람들이 많아서다. 일단 음식과 서비스가 좋아 자영업으로 창업한 청년들이 많은데 궁금한게 있을 때 누가 가르쳐줄 사람이 없는게 안타까웠다. 요식업계 선배로서 알려주고 싶었다. 연어새우덮밥집 사장님의 성장과정을 통해 그들에게 하나의 본보기가 됐으면 싶어서 도와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거미줄은 왜 안치웠냐. 자기 가게를 자기가 사랑해야지. 사장님이 적극적이지 않은게 문제다. 이건 애정이나 관심의 차이다. 내가 3을 하라고 하면 사장님이 4, 5는 안되느냐고 달라 붙어야하는거다. 50대 내 눈빛이 사장님 눈빛보다 더 초롱초롱하다. 왜냐면 난 이 일이 정말 재미있기 때문이다. 방송을 통해 식당의 변화가 보이는 모습도 신나기 때문"이라고 다그쳤다.
또한 백종원은 사장의 멱살을 잡으면서 "지금 사장님 멱살을 내가 잡고 끌고가는 느낌이다. 어떤 사람은 '운이 좋아서 '골목식당' 나와 별 의지가 없어도 홍보까지 다해준다'라고 생각할거다. 그것만큼 불공평한게 어디있나"며 "모르는건 괜찮다. 하지만 열정이 없는 사람은 안된다. 의지없는 사람은 하지 말라는 거다. 사장님 진짜 앞으로 4주 남았는데 그 안에 포기해도 된다"고 마지막 기회를 던졌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