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정신적 고통으로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1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강다니엘은 2019년 우울증과 공황장애 등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당시의 이야기를 꺼냈다.
강다니엘은 "공황장애와 우울증이 한꺼번에 와서 삶의 의욕이 없었다. 식욕은 물론 생존 욕구, 살아가는 목적 의식이 없어졌다. 사람이 아닌 동물이 된 것 같았다. 안 죽으려고 사는 것 같아다. 이 일이 나랑 안 맞다 싶어 그만둬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악순환으로 우울증이 심해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때 음악을 많이 듣고 다른 가수들의 무대를 보며 자극 받았다. 은퇴까지 결심했었는데 나도 다시 무대에 서고 싶다는 열정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강다니엘은 당시의 힘든 심경을 16일 발표한 신곡 '파라노이아'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그는 "그 이후에 나온 내 노래를 보면 정말 어둡다. 그 마음을 신곡에 담았다"고 설명했다.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