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1억5000만파운드. 약 2310억원.
토트넘이 해리 케인에게 붙인 가격표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이 팀의 간판스타 해리 케인을 지킬 수 있다고 자신하면서도, 굳이 이적료를 책정한다면 엄청난 거액을 요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케인은 토트넘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다. 11세때부터 토트넘에서 축구를 했다. 하지만 아직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가까운 시간 안에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얘기가 끈임없이 흘러나오고 있다. 실제로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케인과 연결 고리가 있었다.
레비 회장이 1억5000만파운드라는 액수를 책정한 건, 그를 팔겠다는 것 보다는 이렇게 비싼 선수이니 사갈 엄두를 내지 말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만약, 이 액수에 거래가 진행되면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이상 파리생제르맹)에 이어 역대 세 번째 비싼 이적료가 될 수 있다.
케인은 주급 20만파운드 조건으로 토트넘과 2024년까지 계약이 돼있다. 케인은 2012년 성인팀에서 데뷔한 후 프리미어리그에서 200골 이상을 터뜨렸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간판 공격수로도 활약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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