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스포츠조선 축구 전문기자(10명)의 2021시즌 판도 예상 결과, 전북 현대의 우승 확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6명이 전북, 4명이 울산 현대의 우승을 전망했다. 노주환 류동혁 이원만 김 용 윤진만 김가을 기자, 이상 6명이 전북의 우승을 점쳤다. 울산 우승을 예상한 기자는 신보순 최만식 전영지 박찬준 기자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는 반대로 6명이 울산, 4명이 전북을 우승후보로 찍었었다.
본지 기자들은 '새로운 얼굴'과 'DNA'를 우승을 가를 핵심 요소라고 봤다. 전북이 새롭게 영입한 공격수 '일류첸코'와 울산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이 새 얼굴에 해당한다.
노주환 기자는 "일류첸코가 가세한 전북이 울산을 또 울릴 것"이라며 전북의 5연패를 예상했다. 류동혁 기자는 "일류첸코의 시너지 효과와 우승 경험"을 우승 예측 근거로 들었다. 우승 경험은 곧 우승 DNA를 일컫는다.
전북은 지난 두 시즌 연속 울산과 '역대급' 우승 경쟁을 펼쳤다. 2019시즌 승점 동률에 다득점에서 1골 앞서며 울산의 추격을 간신히 뿌리쳤다. 지난 시즌 승점차도 3점에 불과했다.
김가을 기자는 "전북 걱정은 쓸데없다", 김 용 기자는 "울산을 이제 못 믿겠다"는 이유로 전북을 '픽'(PICK) 했다.
이원만 기자는 "전북과 함께 성장한 김상식 감독의 장악력을 믿는다"며 전북이 '식사마 효과'를 톡톡히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감독은 전북에서 선수-코치를 거쳐 올해 지휘봉을 잡았다.
윤진만 기자는 "전북은 이미 강하고, 울산은 앞으로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겨울 이동준 김지현 등 국가대표 소속 젊은 선수를 영입한 울산이 눈앞의 시즌보단 향후 1~2년 뒤에 더 무서워질 거란 예측이다.
반면, 울산을 선택한 기자들은 '당장의 전력'도 울산이 전북을 넘을 정도라고 평가했다. 최만식 기자는 "전력 약화 요인이 없다"고 했고, 전영지 기자는 "역대 최고의 신구 조화"라며 지지를 보냈다. 박찬준 기자는 "밸런스만 보면 전북보다 낫다"고 응원했다.
영입된 선수 면면을 보면, 전북은 일류첸코 류재문 이유현을 데려왔다. 이동국 손준호 조규성 한승규 등이 빠졌다. 울산은 주니오 비욘존슨 신진호 박주호 윤영선 이근호 등이 나갔지만, 힌터제어 바코 이동준 김지현 신형민을 새롭게 더했다. 더 알차게 선수를 보강한 쪽은 아무래도 울산이다.
신보순 기자와 전영지 기자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 기세가 올 시즌 K리그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만식 기자는 이에 더해 "믿고 보는 홍명보의 매직"이란 표현으로 '현대가 더비'에 새롭게 참전한 홍 감독의 존재가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이 예상한 2021년 K리그1 구도
기자=우승팀=파이널A=파이널B=강등팀
신보순=울산=전북 포항 서울 수원 대구=인천 강원 성남 수원FC 제주=광주
최만식=울산=전북 수원 포항 대구 수원FC=서울 강원 제주 광주 성남=인천
노주환=전북=울산 제주 포항 대구 수원FC=강원 서울 수원 인천 성남=광주
전영지=울산=전북 제주 서울 포항 수원FC=강원 대구 수원 성남 인천=광주
류동혁=전북=울산 강원 서울 수원 포항=대구 수원FC 제주 성남 인천=광주
이원만=전북=울산 포항 서울 대구 수원=강원 제주 성남 인천 수원FC=광주
김 용=전북=울산 대구 강원 포항 제주=서울 수원FC 수원 인천 성남=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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