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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개막]전력 평준화, 파이널A 향한 '역대급' 중위권 전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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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역대급' 파이널A 경쟁 예고.

올해 이적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늘길이 막혀 외국인 선수 영입이 쉽지 않았다. 새 얼굴을 찾기보다는 검증된 선수들을 영입해 스쿼드를 강화했다. 국내 선수 구성 역시 트레이드 등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그 어느 때보다 전력이 평준화 됐다는 평가다. 강력한 우승후보(전북 현대, 울산 현대)와 파이널B 가능성이 농후한 일부 팀(광주FC, 인천 유나이티드, 성남FC)을 제외한 모든 팀이 파이널A 후보다. 스포츠조선의 기자들 역시 무려 7개 팀을 파이널A 후보로 꼽았다.

가장 강력한 지지를 받은 팀은 포항 스틸러스다. 모든 기자가 포항의 파이널A '안착'을 의심하지 않았다. 3위(2명) 혹은 4위(3명)에 오를 것으로 기대한 기자가 무려 5명. 이유가 있다. 포항은 지난해 팀을 3위로 이끈 김기동 감독과 재계약하며 전력의 '절반'을 지켰다. 국내외 선수 구성에서 변화가 크지만, 김 감독의 안목과 리더십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통의 명문구단 FC서울과 수원 삼성을 향한 기대감도 높다. 서울은 올 시즌을 앞두고 '국가대표' 나상호, '검증된 외국인 선수' 팔로세비치 등을 영입했다. 기존 박주영 기성용 고요한 등이 건재한 가운데 새 얼굴을 통해 스쿼드를 강화했다. 일각에서는 서울을 두고 '전북-울산을 위협할 유일한 대항마'라는 얘기가 나온다. 지난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수원 삼성은 공격 라인을 재편했다. 제리치 니콜라오를 영입하며 외국인 선수 구성에 변화를 줬다. 지난해 빈공에 허덕였던 수원은 올 시즌 새 공격 라인업을 통해 변화를 꾀한다.

대구FC 역시 막강 파이널A 후보다. '에이스' 세징야가 굳건하다. 여기에 더 어리고 빨라진 선수들로 대구 특유의 힘을 발휘할 것이란 예상이다. 지난해 다소 아쉬움을 남긴 강원FC도 올해는 다를 것이란 기대다. 이영표 신임 대표 체제에서 '핵심' 한국영 조재완 지키기에 성공했다. 여기에 김대원 윤석영 임창우 등 '이름값' 있는 선수들을 영입해 분위기를 띄웠다. 류동혁 윤진만 박찬준 기자는 강원의 3위를 예상했다.

한편, 2021년 K리그1 '새 가족' 제주 유나이티드와 수원FC도 강력한 파이널A 후보로 꼽힌다. 제주는 남기일 감독을 필두로 지난해 K리그2(2부 리그) 우승 멤버가 건재하다. 여 름 송주훈 등 새 얼굴이 합류했다. 무엇보다 제르소, 켄자바예프, 오스카 자와다 등으로 외국인 선수 스쿼드를 꾸려 기대감을 높았다. 노주환 전영지 기자는 제주를 3위 후보로 내다봤다. 수원FC는 올 겨울 이슈의 팀이었다. 박주호 정동호 박지수 윤영선 이영재 등을 영입하며 스쿼드를 강화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