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제대로 힘 한 번 쓰지 못한 패배. 이탈리아 언론도 끝내 등을 돌렸다. 유벤투스 패배 후폭풍이 거세다.
유벤투스는 18일(한국시각) 열린 포르투와의 2020~2021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1대2로 패했다.
유벤투스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허무하게 상대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유벤투스 골키퍼에게 내준 백패스를 포르투의 메흐디 타레미가 잡아 득점으로 연결했다. 분위기를 탄 포르투는 후반 1분 무사 마레가의 추가 골로 승기를 잡았다. 유벤투스는 후반 37분 페데리코 키에사의 득점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공식전 2연패에 빠졌다. 기대를 모았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경기 내내 침묵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유벤투스가 처참하게 패했다. 이탈리아 언론이 큰 충격을 받았다. 그들의 경기를 끔찍한 것으로 낙인찍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언론은 '수비 실책의 대가를 치르게 됐다. 8강 진출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호날두는 없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