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브라질과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히바우두가 가레스 베일(토트넘)에게 은퇴 후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조언했다.
베일은 지난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친정팀인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많은 팬들은 베일의 합류로 손흥민과 케인을 보유하고 있던 토트넘의 공격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베일은 부상으로 인해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며 주로 벤치에 머물렀다.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려 간간히 컵대회 경기에 나섰지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현재까지 모든 대회 통틀어 16경기에 나서 4골 기록에 그쳤다.
게다가 최근 무리뉴 감독과의 불화설까지 돌았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FA컵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부상을 이유로 베일을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하지만 베일은 자신의 SNS에 훈련 사진을 공개하며 '오늘 좋은 훈련이었다'라는 메시지를 올렸다. 이 게시물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히바우두는 17일(한국시각) 영국 베팅업체 벳페어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토트넘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일에게 조언을 남겼다. 그는 "베일이 토트넘에서 무리뉴 감독과의 불화 후 레알 마드리드 시절과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다고 본다"면서 운을 뗐다. 이어 "재능 있는 선수가 그의 커리어를 낭비하는 것을 보는 것은 슬프다"면서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면 은퇴 했을 때 후회할 수 있다.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치지 않았다고 느낄 수 있다. 이것이 베일이 직면한 문제다"라며 안타까워 했다.
히바우두는 "하지만 베일에게 전처럼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시간이 남아있다. 내가 그에게 해줄 수 있는 조언은 할 수 있을 때 다시 집중해서 최선을 다하라는 것이다. 은퇴할 시간이 다가오면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고 후회할 것이다"라고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한편 지난 맨시티전 후반 교체 출전해 번뜩이는 장면을 보여준 베일은 잠시 후 시작하는 볼프스베르거와 유로파리그 1차전 원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베일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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