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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트럭터 자격으로 KT 캠프에 합류한 선 전 감독은 19일 소형준을 비롯한 박시영 심재민 김민수 류희운 한차현 등 투수 6명의 불펜피칭을 체크했다. 지난 17일 KT 캠프인 부산 기장 현대드림차볼파크에 온 이후 이틀간 추운 날씨로 미뤄졌던 레슨을 처음 실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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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슨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선 감독은 "소형준은 우선 몸이 부드럽다. 부상 위험이 그만큼 없다는 것이다. 앞으로 15~20년을 던질텐데 부상이 없을 폼이다. 투구폼이 부드럽고 몸 자체 유연성이 뛰어나다"며 하드웨어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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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전 감독은 "항상 어떤 공을 던져도 똑같은 폼으로 던지는 게 너무 좋다"면서 "형준이 나이 때 난 그렇게 던졌을까 생각하는데, 긴장돼서 제대로 던지지 못할 때였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긴장하지 않고 자기 루틴대로 볼을 던지더라. 젊은 선수들은 긴장돼서 힘을 잔뜩 넣어서 던지는데, 그런 게 하나도 없다. 난 그렇게 못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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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선 전 감독은 "당시엔 최동원 김시진 임호균 선배님들이 계셔서 내가 못 던지면 형들이 던지겠지 하고 편한 마음으로 경기에 나갔다"며 "형준이가 던지는 건 처음 보는데, 표정이나 그런 게 작년 플레이오프 때 보니 대학 1학년인데 저렇게 긴장 안하고 자기 볼을 던질 수 있는지 놀랐다"며 칭찬을 이어갔다.
소형준은 "(선 전)감독님께서 제 나이에는 힘으로 던지려 했다면서 밸런스로 던진 게 좋다고 해주셨다"며 웃음을 보인 뒤 "오늘은 시간이 없어서 못 물어봤는데, 다음에는 멘탈쪽으로 여쭤보고 싶다"며 국보와의 첫 만남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소형준은 "감독님은 실제로는 처음 뵙는다. TV에 감독 모습으로 봤었는데, 덩치가 실제로 보니 날씬하시다. 비율이 좋다"며 첫 인상에 대한 소감도 드러냈다.
기장=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