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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멧은 지난해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마이크 클레빈저가 빠진 샌디에이고의 에이스 역할을 했다. 12경기에 선발등판, 69이닝을 소화하며 3승1패 평균자책점 2.09의 호성적을 거뒀다. 그대로 시즌을 마쳤다면 사이영상 수상도 노릴 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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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멧은 21일(한국시각)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나도 포스트시즌에 뛰고 싶었다. 하지만 내 팔이 멈추라고 외쳤다"면서 "덕분에 더 심각한 부상을 피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사실상 '시한폭탄' 같은 상태임을 인정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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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멧을 잃은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2승1패로 꺾고 1998년 이후 22년만의 첫 포스트시즌 시리즈 승리를 달성했지만, 이어진 디비전 시리즈(NLDS)에서 LA 다저스에 0승3패로 스윕당했다. 다저스는 이후 월드시리즈 우승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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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샌디에이고는 역대급 투자에 나섰다. 트레이드를 통해 다르빗슈 유와 블레이크 스넬을 영입했고, 간판스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는 14년간 총액 3억 4000만 달러(약 3754억원)에 달하는 연장계약을 맺었다. 타티스 주니어-매니 마차도-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내야를 이미 구축했음에도 김하성까지 추가로 영입,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의지를 밝혔다.
라멧은 "내 몸상태는 100%인 것 같다.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필요한 조치를 모두 취했다. 시즌 준비도 잘 됐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라멧을 지켜보는 시선에는 불안감이 가득하다.
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