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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 일이다. 이상열 감독은 2009년 대표팀 코치 시절 박철우(한국전력)를 폭행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상열 감독은 당시 무기한 자격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이 감독이 다시 코트로 돌아오기까지는 2년이 걸렸다. 그동안 남자배구 대표 선수로 활약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1년 무기한 자격정지가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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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열 감독은 지난 2년 간 하위권을 맴돌았던 KB손해보험을 봄배구 문턱까지 끌어 올렸다. '탄탄대로'로 걷는듯 했지만 말 한 마디가 큰 파장을 낳았다. 지난 17일 우리카드전을 앞두고 최근 배구계에 불어닥친 '학교 폭력' 문제를 두고 '인과응보'라는 말을 했고, 박철우는 SNS에 '피가 거꾸로 솟는다'라며 분노했다. 이후 박철우는 공식 인터뷰에서 다시 한 번 이상열 감독을 언급했다. 이상열 감독이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박철우의 닫힌 마음은 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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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 없이 치른 첫 경기. KB손해보험은 남은 경기를 이경수, 박우철, 김진만 코치가 공동으로 감독 역할을 나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규정상 감독 대체 인물을 연맹에 알려야 하는 만큼, 이경수 코치가 인터뷰 및 작전타임, 비디오판독 신청 역할을 맡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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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상대의 강력한 서브에 흔들리며 19-25로 패배했던 KB손해보험은 2세트 외국인 선수 케이타가 살아나면서 듀스 접전 끝에 27-25로 승리를 잡았다.
2세트와 3세트를 잡은 KB손해보험은 그대로 4세트로 분위기를 끌고 갔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4세트 막판 주전 세터 황택의가 손가락 부상으로 빠지는 변수가 발생했다, 5세트 결국 OK금융그룹 펠리페의 화력을 막지 못한 채 세트스코어 2대3으로 경기를 내줬다. 승점 1점을 따낸 KB손해보험은 2위 우리카드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하는데 만족해야만 했다.
의정부=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