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소연이 천상계 예능감으로 안방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는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펜트하우스'의 주역 김소연, 유진, 이지아가 출연해 자신들의 연기론과 숨겨진 예능감을 발산했다.
이승기는 "전국 시청률이 28%를 기록했다"며 '펜트하우스'의 시청률에 놀랐고 양세형은 "예전으로 따지면 '모래시계' 같은 시청률이 나온거다"며 감탄했다. 이때 김소연은 천상계 리액션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지아는 김소연에 대해 "엉뚱한 면이 있다"고 했고, 유진은 "실제 성격은 귀여운 푼수다"며 웃었다.
'펜트하우스'에서 강렬한 악역으로 변신한 김소연은 "20년 전에 '이브의 모든 것'에서 악역을 했었다. 그때 이후 악역은 두 번째인데, 많은 분들이 '악역을 많이 하지 않았냐'고 하더라"며 웃었다. 이지아는 "소연이가 대단한 게, 정말 악역인데도 불구하고 짠한 데가 있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끌어내는 게 소연이의 연기력이 아닌가 싶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주단태(엄기준)와 오윤희(유진)의 바람 소식을 알고 놀랐다는 이지아. 이에 양세형은 "시즌2도 대본 보면서 깜짝 놀랐냐?"며 궁금해했고 이지아는 "시원하게 스포해 드려요?"라면서 재치를 드러냈다.
멤버들과 이야기 이후 '집사부일체'는 커피차를 걸고 '펜트하우스' 멤버들의 단합대회를 진행했다. 이승기와 김동현, 김소연이 한 팀, 양세형과 이지아가 한 팀, 신성록과 차은우 유진이 한 팀을 이뤄 게임을 진행했다.
특히 김소연은 '이브의 모든 것' 시절 놀라운 딕션 연기에 대해 "시작 전에 MBC 신입 아나운서와 연수를 받았다"고 떠올렸다. 또한 '아이리스' 당시 화려한 액션을 소화한 것에 김소연은 "캐스팅 다음날부터 오전 10시부터 4시간 동안 액션 훈련, 점심 후 헬스장에서 4시간 몸을 만들었다"며 "액션 중 부상을 당했는데, 다리가 쇠고리에 찍혔다. 12바늘을 봉합했는데 그날 헬스장을 갔다. 하루만 운동을 안 해도 근손실이 생긴다고 해서 상체만 운동을 했다"고 혹독한 액션 탄생기를 밝혔다.
이뿐만이 아니다. 김소연은 많은 대사 외우는 방법에 대해 "예전에는 빽빽이를 했다. 대사를 공책에 직접 쓰면서 외우는 것이다. 너무 많이 써서 작품이 끝나면 볼펜도 여러개 쓰고 다 쓴 공책도 상당했다. 지금의 남편이 내 모습을 보고 어이없어하더라. '시간 낭비다'면서 그때부터 남편이 맞춰주고 하면서 빽빽이를 안 하고 외우게 됐다"고 애정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펜트하우스' 배우들은 커피차에 들어갈 스스로를 채찍하는 글 한 줄을 적었다. 이지아는 '심수련의 이지아 말고는 다른 배우는 생각할 수 없다'고 적고는 "배우로서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찬사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는 "어떤 역할을 하든 대체불가한 배우가 되고 싶다는 의미로,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 만큼의 무게도 느껴졌던 댓글이었다"고 했다.
김소연은 '이 신은 돌아오지 않아. 연습만이 살길이야'라고 적었다. 김소연은 "전작에서 대선배님들과 대기실을 썼다. 그때 선생님들이 식사하는 시간도 줄여가며 연습하시는 걸 보고 '레전드 분들도 연습을 하시는 데 나는 어땠나'라는 반성을 했다. 내 스스로에 자극이 되고자 늘 생각하고 있고, 매일 반성을 하면서 그렇게 되고자 늘 생각하는 말이다"고 했다.
유진은 '어제보다 오늘 더 성실한 오윤희가 되자'고 적고는 "성실하다는 단어가 이렇게 좋은 뜻인지 몰랐다. 정성과 진실이 들어가지 않냐. 내가 원하고 가고자하는 길과 닮았다. 앞으로 더욱 성실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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