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조제 무리뉴 감독뿐 아니라 해리 케인과 손흥민도 잃을 수 있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이 리그 웨스트햄 원정에서 1대2로 패한 직후 현지 매체들을 중심으로 흉흉한 루머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23일(한국시각) 영국 인터내셔널비즈니스 타임스(IBT)는 '올 시즌 토트넘의 모든 일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있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6경기중 5경기에서 패했고, 우승 요건을 맞출 수 있을 것같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의 다이내믹 듀오, 해리 케인과 손흥민 역시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하지 못하는 것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는 루머가 파다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더보이 홋스퍼'를 인용해 '손흥민과 케인이 올 여름 토트넘을 떠날 것을 고려중'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 구단과 가까운 소식통은 "오는 7월 28세가 되는 케인과 29세가 되는 손흥민이 자신들의 거취를 고려하고 있다. 프로페셔널 축구선수로서 그들이 축구 경력에 우승 트로피가 하나도 없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라면서 "케인과 손흥민이 보상도 주어지지 않는 상태에서 훨씬 더 오래 이 팀에 머물 것이라 믿는 이가 있다면 그건 완전히 꿈나라에 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날 영국 익스프레스 역시 손흥민과 케인의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만약 구단이 무리뉴를 고수하는 가운데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지 못할 경우 해리 케인과 손흥민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두 선수 모두 유로파리그에서 계속 뛰기에는 너무나 뛰어나며, 우승컵을 들어올릴 자격이 있기 때문'이라고 썼다.
하지만 이달 초까지만 해도 무리뉴 감독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잠시 보류된 손흥민의 재계약을 낙관했었다. "손흥민의 재계약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아직 계약기간이 3년 가량 남아 있고, 좋은 시점을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세상에 태양이 다시 비추면 구단과 손흥민이 쉽게 결론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손흥민의 토트넘은 25일 오전 2시 안방에서 볼프스베르크와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을 치른다. 원정 1차전에서 손흥민, 베일의 활약에 힘입어 4대1로 대승해, 홈 2차전은 매우 유리한 입장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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