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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개된 배동성-전진주 부부의 집은 일반 가정집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현무암 벽, 금빛 벽지 등 독특하면서도 화려한 인테리어로 시선을 강탈했다. 여기에 말 애호가라는 배동성이 17년 동안 수집한 말 장식품이 집안 곳곳을 가득 채워 마치 '말 박물관' 같은 느낌을 풍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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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주는 "21년 동안 한곳에서 머무르면 정말 버리는 물건보다 쌓이는 물건이 많다. 심지어 우리는 (4년 전 재혼하면서) 두 집 살림을 합친 거라 다 두 배씩 있다"며 "난 요리 연구가다 보니까 아무래도 자랑하고 싶은 주방이 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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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본격적인 비우기가 시작됐고, 이 과정에서 배동성-전진주 부부의 웨딩 앨범이 발견됐다. 4년 전 결혼식 당시 사진 속 두 사람의 밝은 미소에 신애라는 "웃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고 말했고, 배동성은 "두 번째니까 웃을 수밖에 없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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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성은 "나는 아내에게 끝까지 호칭을 '오빠'라고 불러 달라고 했다. '여보', '당신'이라고 하면 젊은 감정이 안 느껴져서 나는 이름을 부르거나 '자기'라고 한다"며 "아내는 나에게 자기보다 단 하루라도 더 오래 살아달라고 한다. 우린 너무 늦게 만났다. 우리는 오늘이 세상 마지막 날인 것처럼 생각하고 산다. 그러니까 너무 좋고 사랑스럽고 실수하는 모습도 귀엽다"며 애정을 과시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소중한 공간인 안방은 가구 재배치를 통해 신혼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공간으로 바뀌었다. 전진주는 안방 곳곳에는 배치된 결혼사진을 보고 "정말 감사하다. 늙었어도 신혼인데 둘이 찍은 사진이 없어서 살짝 아쉬웠는데 이렇게 해주셔서 너무 좋다"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집 정리가 안 된 상태에서 들어오다 보니까 2~30년 산 부부의 집처럼 짐이 들어와 있어서 알콩달콩한 분위기가 전혀 없었다"며 "근데 변화된 안방을 보니까 신혼집에 들어가는 기분이 들어서 '우리 이제 시작하는 사람들이지'라는 기분이 처음으로 들었다"며 행복해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