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독일 현지에서도 '백승호 사가'를 지켜보고 있다.
이적료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 독일판은 22일 백승호를 둘러싼 논란을 상세히 다뤘다.
'백승호가 한국에서 뛰고 싶다고 요청했다. 그런 이유로 토요일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마르쿠스 안팡 다름슈타트 감독의 지난 18일자 인터뷰 발언을 우선적으로 소개한 이 매체는 '불과 며칠 만에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보도했다.
국내 통신사 등의 보도를 참고해 백승호의 전북 현대 이적이 백승호와 수원이 10년 전 맺은 계약으로 인해 중단됐다는 사실을 독일 현지 팬들에게 알렸다. '백승호측의 사과가 먼저이지, 이적은 나중 문제'라고 말한 수원 구단 관계자의 발언도 소개했다.
백승호는 매탄중에서 바르셀로나로 축구 유학을 떠날 당시 수원 구단측으로부터 3년간 연간 1억원씩 재정 지원을 받았다. 3년 뒤 매탄고로 진학해야 하는 1차 합의를 어긴 뒤 '훗날 K리그로 돌아올 경우, 수원으로 복귀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2차 합의를 체결했으나, 수원에 사전 고지 없이 전북과 협상을 맺었다고 수원 측은 주장하고 있다.
2차 합의서에는 '계약 불이행시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위약금은 '원금(지원금 3억원)+손해배상액'이다. 지난 19일 백승호와 계약 직전까지 갔던 전북은 '이해당사자들간의 싸움에 끼어들고 싶지 않다'며 영입 작업을 중단한 상태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우리 정보로는 백승호는 이미 한국에 입국해 자가격리 중'이라며 '한국에선 모든 관련자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과 백승호측은 23일 혹은 24일 직접 만나 이 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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