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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첫 라이브 피칭…사령탑, "S존 구석을 색칠하듯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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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류현진이잖아."

류현진(34)은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토론토 블루제이스 스프링캠프에서 첫 라이브 피칭을 했다.

스프링캠프 첫 날인 18일 불펜 피칭으로 50개의 공을 던진 그는 이날 마운드에서 타자를 세워두고 실전과 똑같이 던지는 라이브피칭을 실시했다.

메이저리그가 올 시즌부터 반발력이 낮아진 새 공인구를 사용해 공에 미세한 변화가 생겼지만, 류현진은 '제구 마스터'다운 면모를 한껏 뽐냈다. 불펜 피칭 당시에도 류현진은 "이전과 다른 느낌은 없었다"라며 큰 문제가 없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라이브 피칭을 마친 뒤 찰리 몬토요 감독은 "그는 류현진"이라고 에이스를 향한 굳은 신뢰를 보였다. 무엇보다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 완벽하게 들어간 류현진의 제구에 찬사를 보냈다. 몬토요 감독은 "공들이 스트라이크존 구석을 색칠하듯 들어갔다"라며 흡족한 마음을 표현했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