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안무가 배윤정이 11살 연하 남편을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의 '맘 편한 카페'에서는 배윤정이 11살 연하 남편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배윤정은 자신을 "센 언니에서 16주 차 예비맘으로 돌아온 배윤정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시험관 시술이 한 번에 성공하기가 힘들다고 해서 그렇게 큰 기대는 안 했다. 1차 후 체력 관리를 해서 2차 시도를 해야 되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임신이 딱 됐다.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인가 봐. 한 번에 됐더라고. 감사하게도"라고 고백했다.
특히 이날 배윤정은 11살 연하 남편 서경환 씨를 공개했다. 배윤정은 42살, 서경환 씨는 31살이다. 서경환 씨는 "수많은 이유 중 이렇게 의리있는 여자는 처음이라서 멋있었다"라며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사적인 자리에서는 반대로 눈물, 정도 많아 여성스러웠다. 제가 오히려 말린 것 같다. 큰 그림 아니었나"라며 웃었다.
배윤정은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처음에는 아는 동생이었다가 힘든 일을 겪었던 시절에 나를 혼자있게 두지 않았다. 3개월 동안 계속 집 앞에 찾아왔고 힘들어할 틈 없이 만들어줬다. 어느날 연락이 끊겼는데 그 때부터 내가 먼저 연락하다가 말려들었다. 머리가 좋다"라고 말했다.
배윤정은 남편과 함께 산부인과로 향했다. 촬영을 앞두고 스타일리스트가 가져왔던 7~8벌의 옷이 하나도 맞지 않아 속상했다는 배윤정에게 서경환 씨는 "자기는 근육이 좋아서 금방 빠질 거다. 살 찐 것 하나도 모르겠다"며 "손가락은 통통해졌더라. 손가락 통통해진 건 사랑스럽다"고 위로했다.
이어 진료 전 신체계측실을 찾은 배윤정은 키가 169cm로 나오자 "나 170cm인데?"라고 깜짝 놀라며 키를 다시 측정하는가 하면, 몸무게는 먹덧으로 인해 71.4kg까지 늘어나 있었다. 배윤정이 몸무게를 큰 소리로 말한 것에 화를 내자 서경환 씨는 "임신하고 허리 아파서 숙이느라 키가 줄어든 것 아니냐"는 너스레를 떨며 급히 화제를 전환했다. 배윤정은 "나 71kg야. 혈압 올라"라며 충격을 받은 얼굴이었고, 서경환 씨는 아내에게 열심히 부채질을 해주며 다정하게 챙겼다.
이어 두 사람은 태아 초음파를 보며 태아의 심장소리를 들었다. 서경환 씨는 애써 눈물을 참으려는 모습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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