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손현주의 간이역'은 데뷔 30년 만에 처음으로 예능에 도전한 손현주의 토크쇼. 간이역의 명예 역무원이 된 배우 손현주와 김준현, 임지연이 전국 257개의 간이역과 그 지역의 아름다움을 보여줌으로써 '간이역'의 존재 의미를 되짚고, 사라질 위기에 놓인 간이역을 구하고자하는 힐링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손꼽히는 경상북도 군위의 '화본역'에서 유해진, 김상호와 촬영을 마쳤다.
Advertisement
손현주는 차별화 포인트에 대해 "간이역이 폐역이나 무정차역이 아닌 살아있는 역이다. 마을 사람들에게는 소중한 발이 되는 역이라서, 예능이라고 얘기는 하는데, 장난을 칠 수는 없다. 간이역에서는 지켜야 할 것들이 많다. 요즘 같은 코로나 시국에 다닐 수 없는 곳을 저희가 대신해서 다니고, 아름다운 그림을 안방에서 즐겨주시라는 점에서 간이역을 촬영하게 됐다. 화려하게 포장돼 웃기는 재미 보다는 내추럴하게 있는 그대로의 재미를 잘 담아서 편안하고 힐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기쁜 마음에 참여하게 됐다"고 했다.
Advertisement
주명수 PD는 차별점에 대해 "연출을 하는 입장에서 조바심내지 않고 촬영 중이고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모습을 담으려 노력하겠다"고 했다.
Advertisement
함께하는 이들도 호흡을 좋게 느끼는 중. 손현주는 "주 PD님, 김준현 씨, 임지연 씨 든든한 지원군이 있어서 전혀 불편함이 없다. 전국 각지의 257개의 간이역, 어쩌면 사라질 수도 있다. 사라져가는 것이 현실이다 보니 아름다움을 시청자 분들께 선물하고 선사하고자 팔을 걷고 나섰다"고 했다.
여기에 손현주는 데뷔 30년 만에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건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 그는 "지금은 너무 빠른 세월이 되고 세상이 되다 보니 우리가 주로 타던 기차는 거리를 볼 수가 없더라. 무궁화호를 타니 거리가 그때 눈에 보이더라. '우리가 못 본 풍경, 거리가 이렇게 많았구나'라는 것 때문에 주저 없이 참여하게 됐고, 예능이란 표현을 잘 안 쓴다. 저는 '힐링' 프로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만약에 예능이라 생각했다면 제가 못했을 거다. 이번 것은 나답게, 느리게 갈 수 있고, 느린 모습에 느린 풍경을 우리가 했던 것을 주 감독이 편집을 잘 해주실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되시면 우리가 다녀간 역들이라도 꼭 와보신다면 힐링이 되지 않으실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했다.
첫 예능의 기둥이 됐기 때문일까, 힘든 점도 있었다고. 손현주는 "드라마나 영화를 찍으면서도 입술이 터지지 않았었는데, 이번에 입술이 터졌다. 생각보다 간이역에서 할 일이 많더라. 역사적인 배경을 전달을 하다 보니 많은 것들을 공부를 해야 할 때도 있었다. 드라마나 영화를 할 때는 내 것만 하면 되는데, 이번에는 주위를 다 봐야 했다. 힘들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또 손현주는 "많은 후배들이 참여를 하고픈 분들이 있다"라며 "연락은 한다. '내가 이런 것을 하니, 너희도 힐링이 되고 마을 주민도 힐링하면 좋겠다'고 했더니 유해진 씨는 임지연 씨를 잘 알고, 김상호 씨도 유해진 씨를 알고, 유해진 씨와 김상호 씨도 김준현 씨를 알아서 자연스럽게 우리 쪽으로 온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이어 손현주는 "한 두 사람을 언급하면 이름이 거론되지 않은 이들은 섭섭할 거다. 많은 부분 연락하고 있고 연락도 받고 있다. 다음엔 어떤 게스트가 나올지 기대가 되고 그런다"며 "저와 친한 장혁 씨는 보여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장혁 씨도 손재주가 좋다. 장혁 씨는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또 지금은 바쁘지만, 송중기란 동생도 한 번, 원빈, 현빈, 막 던지는 거다. 샤이니 민호 이런 친구들 던져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김준현은 "'펜트하우스'는 몰아서 보시고, '간이역'의 본방을 사수해주시라"고 부탁하며 좌중을 폭소하게 했다.
'손현주의 간이역'은 27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