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양현종(33)이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스프링캠프 합류 이후 두 번째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양현종은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캠프에서 40개의 공을 던지며 모든 구종을 점검했다. 지난달 24일 캠프에 첫 합류했던 양현종은 이틀 뒤 첫 불펜피칭에서 32개의 공을 던졌다.
이날 눈길을 끈 건 불펜피칭 장소다. 첫 불펜피칭 당시에는 메이저리그 초청용 선수들이 던지는 불펜피칭장을 사용했지만, 이날은 메이저리그 불펜피칭장에서 공을 뿌렸다. 이날 텍사스가 켄자스시티 로얄스와 시범경기가 예정돼 있던 터라 주축 투수들과 점검을 받아야 할 투수들이 모두 경기를 위한 준비 때문에 초청 투수들이 메이저리그 불펜피칭장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양현종은 언제 시범경기 등판 기회를 잡게 될까.
우선 오는 4일까진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이 발표한 첫 4경기 등판 예정 선수 명단에 양현종의 이름은 없었다. 캔자스시티전부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카고 화이트삭스, LA 에인절스전까지다.
양현종은 계약이 늦게 이뤄진 탓에 팀 합류가 늦었다. 그럼에도 루틴을 바꿔 한국에서 몸을 빨리 끌어올린 덕에 캠프 합류 이틀 만에 불펜피칭을 할 수 있었다. 실전을 소화하기 위해선 불펜피칭 다음 관문인 라이브 피칭을 거쳐야 한다. 라이브 피칭을 한 뒤 시범경기 등판 일정이 잡힐 듯하다.
한편, 우드워드 감독은 줌 인터뷰를 통해 선발 로테이션을 우완투수들로 채울 가능성에 대해 "나쁘지 않은 방안이다. 그 역할을 맡을 자격을 갖춘 선수들이라면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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