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10대 부모로부터 출생, 선천적 시력 저하, 마이너리거 생활 10년, 코로나19 감염, 팔과 손목 수술, 뜻밖의 괴한 습격까지. 토미 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인생은 파란만장하다.
그중 지난해 10월의 괴한 습격은 자칫 힘겹게 메이저리거로 올라선 팸의 인생을 끝장낼 뻔했다. 괴한의 칼은 팸의 배를 찔렀지만, 다행히 장기를 피해갔다. 야구선수로서 단련한 근육이 도움이 됐다. 하지만 팸은 100바늘 이상을 꿰매는 수술을 받았고, 강도높은 재활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팸은 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 출전했다.
팸은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난 살아서 지금 야구를 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 난 운이 좋은 남자"라며 웃었다. 팀동료 블레이크 스넬은 팸에 대해 '진짜 야구광'이라고 평했다. 하루종일 야구 이야기를 하고, 영상을 봐도 지치지 않는다는 것.
팸의 부모는 10대 시절 그를 낳았다. 이후 사실상 그를 버린 아버지와는 절연 상태. 재혼한 어머니 밑에서 야구선수로 자라났다. 선천적 시력 저하의 핸디캡을 안고 2008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한 뒤 7년간의 마이너리그 생활을 거쳐 첫 콜업을 맛봤고, 이후로도 3년간 마이너리그를 오르락내리락 한 끝에 29살이 된 2017년부터 비로소 확고한 메이저리거로 자리잡았다. 2017~2019년 3년 연속 20홈런을 넘긴 한방 있는 외야수다.
하지만 2020년은 팸에겐 악몽 같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서머캠프에 뒤늦게 합류했고, 시즌 초 팔 부상을 당했다. 이어 손목 유구골(갈고리뼈)이 골절됐고, 비시즌에는 또다른 손목 수술까지 받아야했다.
그 결과 지난 시즌 성적은 타율 2할1푼1리 OPS(출루율+장타율) 0.624. 2015년 빅리그 콜업 이래 커리어 로우다. 메이저리거 중 세이버매트릭스 1인자를 자처하는 팸을 우울하게 만드는 숫자들이다. 팸은 "내 wRC+(득점 생산력, 야구 통계 중 하나) 수치가 떨어졌다. 수비 통계도 좋지 않았다. 올해는 나 자신을 다시 증명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현재 890만 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는 그는 올시즌 후 FA가 된다.
팸은 "샌디에이고는 올해 더 좋은 성적을 낼 거다. 모두 그 궁극적인 목표(월드시리즈 우승)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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