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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라이벌 관계인 두 여자 캐릭터의 가운데에서 윤철은 전혀 다른 색깔의 케미스트리를 어느 한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는 균형감으로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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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처인 천서진과의 혐관 로맨스는 이미 시즌1에서부터 매니악한 팬층을 사로잡은 바 있다. 시즌2 첫 회부터 베드신으로 시작해 3회 엔딩의 키스신이 공개되면서 천하 커플 지지자들의 기대를 부응케 했던 터. 천서진을 유혹하는 것에 성공한 하윤철의 모습은 야망과 열등감으로 꽉 찼던 그가 자신감 넘치는 성공한 남자로 반전된 것을 단번에 보여주는 중요한 장면이기도 하다. 특히 지난 4회에서는 구 내연남 주단태(엄기준)가 윤철로 인해 서진과의 관계에 위기감을 느끼기 시작한 장면이 그려졌다. 둘 사이가 위태해지는 가운데, 윤철은 여유로운 표정으로 그들을 향한 복수의 칼을 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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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첫사랑 오윤희와의 관계는 로코에 가깝다. 시즌1에 짧게나마 등장한 둘의 아련한 신들이 아쉬움을 자아낸 바 있는데 시즌2에서는 작정하고 썸타는 비지니스 파트너 사이를 그리며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이 둘의 관계가 흥미를 자아내는 대목은 복수를 위해 뭉친 비지니스 파트너로서의 관계가 또 다른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기 때문. 천서진과의 관계와는 또 다른 기분 좋은 긴장감이 감도는 둘의 케미스트리 역시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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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매 회 두 사람을 오가며 관계의 반전을 거듭하는 상황에서 하윤철 캐릭터가 호평을 받는 이유는 각 여성 캐릭터와의 케미스트리가 안정적으로 그려져 저마다의 설득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전혀 다른 색깔의 케미스트리를 완벽하게 그려내는 윤종훈에 대해 시청자들은 "내가 썸이라도 타는 듯 자꾸만 신경 쓰인다", "하박사의 유혹, 나라도 넘어가겠다"라며 호응하고 있다.
지난 시즌 병약섹시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것에 이어 이제는 눈길이 닿는 곳마다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내며 멜로 기대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