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주축 투수들이 본격적인 실전 투구에 들어갔다.
마무리 오승환은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외인 듀오 뷰캐넌과 라이블리도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2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계속된 스프링캠프에서 주축 타자들을 상대로 20구를 던졌다.
의욕이 넘쳤다.
밤 새 내린 눈으로 기온이 뚝 떨어져 쌀쌀한 그라운드. 나 홀로 밀리터리 유니폼을 입고 대기하던 오승환은 순서가 되자 가벼운 발걸음으로 마운드를 향했다. 오재일, 이원석, 박해민 등 주축 타자들을 상대로 힘차게 공을 뿌렸다. 아직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은 주전급 타자들이 더욱 경쾌해진 오승환의 피칭 리듬과 패턴에 타이밍을 맞히지 못했다. 최고 146㎞ 패스트볼 위주로 던지던 오승환은 오재일이 타석에 서자 변화구 2개를 잇달아 던지며 헛스윙을 유도하기도 했다.
뷰캐넌과 라이블리는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각각 상대 팀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 씩을 소화했다. 이닝 당 15구씩 총 30구를 소화했다. 전력 피칭 보다는 겨우내 주력했던 밸런스와 피칭다양성에 신경을 쓰며 컨디션을 점검하는 모습.
임현준 이승현 등 불펜 주축 투수들도 마운드에 올라 타자를 상대하며 실전 컨디션을 점검했다.
삼성은 오는 20일 시범경기 개막 전까지 8차례 홈에서 연습경기를 치른다. 주축 투수들도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려 다음 주 쯤 부터 본격적 등판에 나설 전망.
삼성은 3일 오후 1시 라이온즈파크에서 롯데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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