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실내=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정말 기분좋은 승리입니다."
서동철 부산 KT 감독이 함박 웃음을 숨기지 않았다. 정말 오랜 만에 3연승을 달린 데다, 피말리는 승부 끝에 거둔 짜릿한 승리여서 더욱 그랬다.
서 감독이 이끄는 KT는 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서 연장 혈투를 벌인 끝에 알렉산더의 덩크 결승포를 앞세워 93대88로 승리했다.
3연승한 KT는 22승20패로 4강과 1.5게임 차로 추격에 나섰다. 서 감독은 "오늘 숨은 공신은 '투박(박지원-박준영)'이다, 잘하지 않았느냐. 관심 많이 가져달라"며 제자 홍보를 하는 여유를 부리기도 했다.
다음은 서 감독과 경기 후 인터뷰 요지.
-오늘 경기 소감은.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서 오늘만 중요하다 생각하지는 않았다. 매경기 결승이라는 생각으로 임했다. 선수들이 오늘 경기애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 초반에 사실 불만스러웠지만 마지막에 경기내용이 좋아졌다. 특히 어린 선수들이 자신있게 하는 모습이 좋았다. 기분좋은 승리다. 오랜 만에 3연승을 했다.
-브랜드 브라운이 슈터, 인사이드 등 전천후 플레이를 했다.
사실 브라운의 외곽슛에 대해 뭐라 말하지는 않는다. 다만 그게 횟수가 너무 많으면 안된다고 당부는 한다. 상대가 팀파울 때는 인사이드를 주문했다. 하지만 오늘은 너무 자신있게 잘 쏘고 슛감도 좋은 것 같더라. 그래서 별 통제를 하지 않았다.
-승리했지만 부상자도 나왔다.
브라운이 발목을 살짝 삐끗한 듯하다. 박지원도 부상으로 나왔다. 우리뿐 아니라 상대팀도 부상 선수가 나왔다. 양쪽 다 큰 부상이 아니기를 바랄 뿐이다. 그리고 우리 '투박' 잘하지 않았? 그 친구들 잘했다고 칭찬 많이 해주면 좋겠다. 지원이는 아직 어려서 갈피를 못잡는 게 있지만 조금씩 해결해 나가고 있다. 기대되는 선수다.
잠실실내=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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