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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첫날 마트로 향한 찬혁과 수현은 극과 극의 쇼핑 스타일을 보여줬다. 찬혁은 청소용품을 먼저 선택한 뒤 라면과 인스턴트 시리얼 등을 구매했다. 반면 수현은 딸기와 한우 등 식료품 위주로만 물건을 담았다. 결제 금액이 10만원을 넘어가자 수현은 "3~4일 정도 먹을 것밖에 안되는데 이러다 빈털터리가 될 거 같다"고 토로했다. 이찬혁도 본가에 살 때는 몰랐던 것들을 느끼며 "어찌 보면 당연히 되어 왔던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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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이 자신의 집으로 돌아간 이후 하루를 마무리한 찬혁은 야경과 분위기를 느꼈다. 찬혁은 "걱정했는데 아늑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러며 창문에 하트를 그려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독립 첫날을 마무리한 찬혁은 "모르는 것도 많고 실수도 많이 할 거 같은데 그러면서 모두 성장하고 그 기대감이 넘치고 있다"며 "완전 기대된다. 일단 스타트가 너무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수현도 "저는 잊지 못할 스물 세 살의 독립을 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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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남매는 각자의 취향이 드러나는 셀프인테리어에 도전했다. 수현은 조립식 가구 만들기에 열중했다. 가구 사이즈가 다소 컸지만, 전동드릴을 이용해 조립에 나섰다. 수현은 어설프지만 드릴에 망치, 육각렌치까지 각종 도구를 사용하며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공복상태로 두 시간째 화를 억누르며 조립하던 중 자꾸만 손에서 떨어지는 육각렌치에 분노한 수현은 "이것만 끝나며 창밖으로 던져버린다"며 경고를 날렸다. 결국 가구 조립에 성공한 수현은 "독립하면 첫날부터 행복하고 편할 줄 알았는데 몸이 너무 힘들다"면서도 "뿌듯하다"는 이중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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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와 MC를 병행 중인 재재는 이삿날에도 짐 정리를 다 마치지 못하고 출근했다. "이삿 날이 쉬는 날이라 전날까지도 고민했다"는 재재는 "쉬어서 뭐 하냐. 죽으면 평생 자는데"라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지친 기색이 없이 촬영에 최선을 다한 재재는 자정을 넘기고사야 독립하우스로 돌아왔다. 공복 12시간 만에 야식을 주문한 재재는 두루마리 휴지를 식탁 삼아 맥주 한 잔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재재는 "24시간은 정해져 있는데 더 이상 만들어낼 수 있는 시간이 없다. 이미 풀로 사용하고 있는 상태라 휴식이 필요했다"는 속마음을 전하며 직장인들의 공감을 받았다.
다음날 재재의 집에도 가구 배달이 시작됐다. 그러나 집안일을 하는 중에도 때때로 업무를 처리하며 6년차 프로 월급러의 면모를 보인 재재. 그는 원목 침대에 철제 협탁을 매치하며 기상천외한 인테리어를 완성했고, 거실에는 빨간 소파를 두며 눈을 의심하게 했다. 그는 "빨간 머리가 이염이 심하다"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애정이 좀 생기는 것 같다. 진짜 내가 자고 생활하는 공간이라 신기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재재는 지난 밤 야식으로 먹은 마라샹궈를 마라탕으로 새롭게 변신시켰고, 맥주 한 잔을 곁들이며 흡족한 점심을 마무리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