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포항 스틸러스 송민규는 올 시즌도 산뜻하게 출발했다.
개막전에서 포항은 인천에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송민규는 결승골을 넣었다. 강상우의 강력한 중거리 슛이 골키퍼를 맞고 튀어나오자, 동물적 감각으로 문전에서 한 차례 드리블 이후 그대로 넣었다.
지난해 포항 스틸러스 '최고 히트상품'은 송민규다.
만 23세 이하, 국내외 프로리그 출전 횟수 3년 이내의 자격 조건이 주어진 선수에게만 주어지는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지난 시즌 송민규는 맹활약했다. 10골(8위) 어시스트 6개(공동 3위)를 기록했다. '공격 포인트 15개가 목표'라고 했지만, '달성되면 얼마나 좋겠어요. 목표는 항상 크게 잡아야 한다'고 했던 1년 전이었다. 그런데, 실제 이뤄냈다.
창원 전지훈련 그는 '올해 공격 포인트 20개, 그리고 베스트 11'이라고 했다. 올 시즌 더욱 묵직해졌다.
인상적 부분은 그의 골 세리머니다. 지난 시즌부터 그는 골을 넣은 뒤 독특한 세리머니를 한다. 두 팔을 휘휘 저으며 흐느적거린다.
송민규는 "FIFA 온라인 게임에서 따라한 것이다. 가장 멋있는 세리머니가 뭘까라고 생각하다가 가장 좋은 동작을 선택한 것"이라고 했다.
일명 '흐느적 세리머니'는 보는 이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하지만 송민규는 가장 멋있는 동작이라고 생각한다. 팀내에서 그의 세리머니에 대한 별칭은 없다. 그냥 단순히 '민규 세리머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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