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계속되는 부상자 발생에 키움 히어로즈가 시름하고 있다.
지난 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아찔한 장면 하나가 나왔다. 3회초 등판한 김정인이 선두타자 김혜성이 친 타구에 왼손바닥을 맞았다. 손바닥에 통증을 호소하던 김정인은 결국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왔다.
던지는 손이 아닌 글러브를 착용한 손쪽이라서 대형 부상은 막았다. 그러나 통증이 사라지지 않아 3일 검사를 받았고, 인대 손상 소견을 들었다. 손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1군 동행을 할 예정이지만, 캠프 일정 소화에는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키움은 스프링캠프에서 부상자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마무리투수 조상우가 훈련 도중 발목 인대 손상으로 12주 결장이 불가피하다. 선발투수 한현희는 검지 손가락 통증으로 개막전 합류가 불투명한 상태다. 지난해 5위로 시즌을 마친 뒤 사령탑 교체 등으로 반등을 노리고 있는 키움이지만, 뚜껑을 열어보기도 전에 힘빠지는 일이 발생하게 됐다.
홍원기 키움 감독도 선수들의 부상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3일 청백전을 앞두고 홍 감독은 "아무리 겨울에 열심히 해도 부상이 있으면 소용없다. 가장 속상한 것은 자신일 것"이라며 "팀도, 본인도 큰 손해다. 부상 방지는 아무리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지금 이 시기에는 안 다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거 같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현희에 대해서는 "단계별로 잘 준비하고 있다. 늦어도 4월 중순이나 말에는 돌아오길 기대한다. 그렇다고 시간에 맞추지 말고 본인이 완벽한 몸을 돌아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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