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의 거취, 마드리드의 지단에게 물어보라!"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4일(한국시각) 부활한 슈퍼스타 가레스 베일 내년 시즌 거취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풀럼전을 앞둔 공식 기자회견, 다음 시즌에도 베일과 함께하고 싶은지를 묻는 질문에 무리뉴 감독은 "그 문제에 대해서라면 레알마드리드 친구들과 연락해 물어보셔야 할 것"이라면서 "그러면 그들이 지네딘 지단 감독에게 물어봐줄 것이다. 베일은 레알마드리드 선수"라고 답했다.
"베일은 토트넘 선수가 아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은 레알마드리드의 손에 달렸다. 베일과의 계약이 1년 남아 있고 모든 파워는 그들 손안에 있다"고 설명했다. "나는 단지 임대로 이 선수를 데리고 있는 것뿐이다. 그리고 토트넘을 위해 이 선수의 최선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는 임대로 온 선수를 잘 돌보기 위해 노력해야할 뿐 아니라 선수를 임대로 보내준 클럽을 존중해야 한다"고 했다. "만약 베일의 미래가 궁금하다면 마드리드에 있는 친구들에게 지단에게 물어봐달라고 하라"며 말을 아꼈다.
무리뉴 감독은 베일의 오랜 부진 이유에 대해 부상 이후 정신적 상처를 이유로 들었다. "선수가 부상을 당하게 되면 이는 아주 개인적인 일이 된다. 선수는 늘 상처를 갖고 있다. 그리고 많은 경우 이 상처는 단순히 신체적인 것뿐 아니라 감정적인 부분도 크다. 선수가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나 정서적으로 깨끗해지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기다려주는 인내가 필요할 뿐이다. 베일의 경우 인내 외엔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그를 돌봤다. 그와 함께 하는 마지막날까지 그렇게 할 것"이라고 했다. "코칭스태프, 의무진, 스포츠과학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고, 아마도 라커룸의 친구들이 그가 행복한 가운데 자신의 역할을 하는 데 큰 힘이 됐다고 믿는다"고 부활의 이유를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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