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필라델피아 76ers의 절대적 에이스이자 리그 최고의 빅맨 조엘 엠비드.
그가 왜 올 시즌 강력한 MVP 후보인 지 알 수 있는 경기였다.
필라델피아는 4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유타 재즈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131대123으로 승리를 거뒀다.
조엘 엠비드는 40득점 19리바운드를 폭발시켰다.
유타는 NBA 파워랭킹에서 3주 연속 1위에 올라있는 현 시점 최강의 팀이다. 필라델피아는 패색이 짙던 4쿼터 막판 엠비드의 극적 3점포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결국 승리를 거뒀다.
엠비드는 골밑에서 포스트 업과 페이스 업이 자유자재다. 슈팅 터치도 매우 좋다. 미드 레인지 점퍼의 성공률이 상당히 높고, 자유투와 3점슛 성공률도 좋다. 때문에 알고도 막을 수 없는 선수다.
게다가 수비에서도 완벽한 사이드 스텝으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때문에 올 시즌 강력한 MVP 후보로 거론된다. 현 시점에서 르브론 제임스가 미세하게 앞서 있는 형국이지만, 최근 LA 레이커스가 부진하면서 MVP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빅맨들은 MVPO를 휩쓸다시피 했다. 샤킬 오닐(1999~2000시즌)을 비롯해, 팀 던컨, 케빈 가넷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가넷의 2003~2004시즌 이후 빅맨들의 MVP 수상은 완전히 맥이 끊어졌다.
트랜지션과 3점슛을 중시하는 리그 트렌드 때문에 빅맨들의 효용가치는 떨어졌고, MVP 레이스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만약, 엠비드가 MVP를 수상한다면 무려 17시즌 만의 빅맨 MVP가 된다.
단, 아직까지 변수는 많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LA 레이커스와 르브론 제임스의 반격이 기다리고 있고, 덴버 너게츠 니콜라 요키치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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