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경기 전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는 롯데 허문회 감독. 부산=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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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롯데 선수들이 달라졌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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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캠프 이 맘 때, 희망이 넘친다. 사실 각 구단에게 3월은 장미빛 희망가를 부르는 시기다. 지금 이 시기마저 희망이 없다면 진짜 희망이 없는 거다.
인식의 오류를 피하기 위해 롯데 허문회 감독은 1년 전 같은 시기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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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 맘 때와 비교하면 몸 상태와 움직임 자체가 달라요. 작년이 물음표였다면, 올해는 느낌표에요. 기대감이 큽니다."
확신으로 꽉 찬 자신감. 근거는 확 달라진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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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다들 잘 만들어 왔어요. 활발한 분위기도 그렇고, 고참부터 어린 선수까지 뭘 해야 할 지 아는 거 같아요. 억지로 하는 게 아니라 각자 자기에게 필요한 걸 연습 때 찾아서 해요. 그러니까 기대가 되죠. 왜, 공부도 하고 싶어서 해야 효과가 있잖아요. 시합 때마다 선수들의 과제가 있는데 운만 따라준다면 점점 더 좋아지고 좋은 결실을 맺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실제 선발 후보 박세웅은 3일 삼성과의 대구 연습경기애서 선발 2이닝 2안타 1실점한 뒤 "점수를 떠나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경기에 들어갔는데 생각대로 이뤄져 만족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즌 끝까지 좋은 모습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각자의 목표에 맞는 포커스를 가지고 실전 경기를 치르고 있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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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감독은 "우리가 작년에 2점 차 승부에서 많이 이겼어요. 타이트 하게 시합하는 걸 경험하면서 많이 성장했고, 좋은 결실로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조심스레 전망했다.
허문회 감독의 근거 있는 희망가. '진격의 거인'이 탄생할까. 확 달라진 롯데가 새 봄을 기다리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