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의 에이스 레안드로(26)의 각오가 단단하다. 굳건한 다짐은 개막전부터 그라운드 위에 활짝 펼쳐 보였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이랜드는 지난달 28일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개막전에서 3대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이랜드는 창단 후 처음으로 개막전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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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중심에는 '에이스' 레안드로의 활약이 있었다. 레안드로는 경기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12분 절묘한 패스로 장윤호의 결승골을 도왔다. 팀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막판에는 김정환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지난해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10골-5도움)의 위엄을 다시 한 번 선보였다.
레안드로는 "원정 경기에서의 승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앞으로 시즌을 치르는데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경기에서 득점, 도움을 하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우리 팀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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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눈여겨 볼 점은 레안드로의 활동 폭이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단순히 최전방에만 머무르지 않았다. 상대 공격을 막기 위해 최후방까지 내려오는 등 전천후로 활약했다. 레안드로는 "수비도 적극적으로 해야한다. 내가 더 나은 선수로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랜드는 6일 홈에서 김천 상무와 대결한다. 홈 개막전이다. 레안드로는 "홈에서의 첫 경기를 잘 준비하고 있다. 다른 경기보다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한다. 하지만 우리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 팬들께 승리를 선물하고 싶다. 팬들의 응원이 있으면 경기장에서 더 큰 힘이 난다. 다 함께 한 마음으로 응원한다면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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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해보다 견제가 심해진 것 같다. 아마 다른 팀들이 나의 스타일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어려운 점이 있지만 이 견제를 이겨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내 목표는 K리그1 승격이다. 이랜드가 앞으로 더 나은 구단이 되기를 희망하고, 그 길에 함께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