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명불허전이었다.
'다저스 특급' 트레버 바우어가 위기 관리 능력을 뽐내며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바우어는 7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 글렌데일 케멀백 랜치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2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로써 바우어는 시범경기 2경기에서 5이닝 3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이어갔다.
바우어는 1회초 큰 위기를 맞았다.
톱타자 주릭슨 프로파가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9구 승부 만에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바우어가 살짝 흔들렸다. 토미 팸에게 또 한번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3번 오스틴 놀라 타석 때 2루째 폭투가 이어지며 무사 2,3루.
선제 실점 위기. 하지만 바우어의 위기 관리 능력이 빛났다.
놀라를 변화구로 내야 뜬공을 유도하며 한숨을 돌린 바우어는 빅터 카라티니를 루킹 삼진 처리했다. 2사 2,3루. 5번 김하성이 찬스 무산의 압박감 속에 타석에 섰다.
바우어는 적극적인 승부로 김하성을 3루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바우어는 3회 또 한번 실점 위기를 맞았다. 선두 타자 CJ 에이브람스가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로 무사 2루. 하지만 바우어는 1,2,3번을 똔공 2개와 직선타로 범타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빠른 공과 변화구의 절묘한 조합으로 결정적인 순간 샌디에이고 타선의 예봉을 피해갔다. 바우어는 0-0으로 맞선 4회부터 토니 곤솔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하성으로선 아쉬운 순간이었지만, 다시 한번 특급 바우어의 가치를 느낄 수 있었던 경기였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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