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할리우드 스타 니콜라스 케이지가 무려 31세 연하의 일본인 시바타 리코와 결혼식을 올렸다. 다섯 번째 아내인 시바타 리코는 웨딩드레스 대신 검은색 기모노를 입고 등장해 모두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미국 타임지의 주간 잡지 피플지를 비롯해 각종 해외 연예매체는 지난 5일(현지시각) 니콜라스 케이지와 그의 새 여자친구 시바타 리코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니콜라스 케이지는 지난 2월 16일 31세 연하 여자친구 시바타 리코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니콜라스 케이지 역시 결혼 보도에 "결혼한 것이 사실이다. 매우 행복하다"고 공식적으로 결혼을 인정했다.
앞서 니콜라스 케이지는 1995년 4월 첫 번째 부인인 배우 패트리샤 아퀘트와 결혼했지만 2001년 이혼했다. 이후 2002년 엘비스 프레슬리의 딸 마리 프레슬리와 재혼했으나 그해 이혼, 2004년 관계를 최종 정리했다.
니콜라스 케이지의 재혼은 마리 프레슬리와의 이혼 이후에도 계속됐다. 2004년 한국계 미국인 앨리스 김과 세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는 니콜라스 케이지를 '케 서방'으로 부르며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앨리스 김과 세 번째 결혼도 순탄치 않았다. 2011년 4월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 당시 니콜라스 케이지는 술에 취해 남의 집을 자신의 집으로 우겼고 이 과정에서 앨리스 김과 말다툼을 하다 아내의 팔을 붙잡고 잡아당겼는데 이를 본 행인들이 니콜라스 케이지를 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앨리스 김이 니콜라스 케이지의 폭력을 부인하면서 사건이 해결됐지만 두 사람은 결국 2016년 결별했다.
다사다난한 결혼 생활을 이어간 니콜라스 케이지는 지난 2019년 3월 일본계 메이크업 아티스트 에리카 코이케와 결혼해 또 한 번 대중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니콜라스 케이지는 나흘 만에 "에리카 코이케와 술김에 결혼한 것이었다"며 혼인무효 소송을 통해 이혼해 충격을 안겼다. 그리고 2020년 3월 일본 교토 연예 기획사에 소속된 무명 배우인 리코 시바타와 연애를 시작, 올해 2월 라스베이거스에서 다섯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무엇보다 이날 결혼식은 가장 오래 결혼 생활을 유지했던 전 부인 앨리스 김과 그의 아들 칼 엘이 참석했다. 또한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은 여느 신부들과 달리 리코 시바타는 흑발 머리를 길게 늘어트리고 검은색 기모노를 착용해 관심을 끌었다. 보통 일본은 전통 결혼식을 진행할 경우 신부가 흰색 기모노인 와타보우시를 입지만 리코 시바타는 이런 전통을 벗어나 일본 교토에서 공수한 검은색 기모노 차림을 선보여 화제를 낳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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