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그의 축구를 수비적이라고 부르는 비평가들에게 일격을 가했다.
무리뉴 감독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를 4대1 대승을 마치고 이같은 반응을 보였다.
토트넘은 이날 가레스 베일과 해리 케인의 멀티골에 힘입어 시즌 100골을 돌파했다.
리그 46골, 유럽 유로파리그 35골(예선 포함), FA컵 13골, 리그컵 6골을 더한 값이다.
유럽 빅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106골)에 이어 두 번째로 100골 고지에 올랐다.
주전 공격수인 손흥민은 리그 13골, 유로파리그 4골(예선 포함), 리그컵 1골 등 18골을 보탰다. 팀 득점 기여도는 39%(18골 16도움)에 달한다.
무리뉴 감독은 "내가 아는 기록이 정확하다면, 우리는 올시즌 100골을 넣었다"며 "대단히 수비적인 팀, 굉장히 부정적인(negative) 팀 치고는 나쁘지 않은 기록"이라고 조소를 날렸다.
토트넘은 가레스 베일의 부활 속 팰리스전 포함 최근 컵포함 4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리그 순위도 6위까지 끌어올렸다.
무리뉴 감독은 "이번 주에는 유로파리그 중요한 일전이 있고 아스널(리그)도 만난다. 이 3경기에서 승점 9점을 따내는 것보다 좋은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크로아티아 클럽 디나모 자그레브와 12일과 19일 2연전을 치른다. 아스널전은 15일 열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