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배드민턴 여자 대학부의 최강 성지영(안동과학대)이 올해 첫 전국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성지영은 8일 경남 밀양시 배드민턴경기장에서 벌어진 '2021 전국동계대학·실업배드민턴선수권대회' 대학부 결승서 여자복식과 혼합복식을 석권했다.
이날 첫 경기인 혼합복식 결승서 최용범과 짝을 이룬 성지영은 최현호-이지은(동양대)을 상대로 접전을 벌인 끝에 2대0으로 승리했다.
1세트는 듀스를 거듭하는 혈전이었다. 26-24로 힘겹게 승리하며 기선을 잡은 성지영-최용범은 2세트 들어서는 안정감을 회복하며 21-14로 여유있게 마무리했다.
성지영은 최하람과의 여자복식에서도 윤다현-이세은(한국국제대)을 2대0(21-17, 21-16)으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여자단식서도 결승에 올라 3관왕을 노렸지만 같은 학교 친구 김빛나에게 0대2(18-21, 16-21)로 패하며 3관왕에는 실패했다.
성지영은 지난해 11월 2020 회장기 대학·실업배드민턴연맹전에서도 2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당시 이번 대회와 마찬가지로 최용범과 혼합복식조를 구성했고, 여자복식서는 김빛나와 짝을 이뤄 거둔 결실이었다.
성지영과 김빛나는 고교 졸업 후 실업팀 선수로 활동하다가 공부를 더 하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2020학번으로 대학에 입학한 특이한 케이스다. 22세 동갑내기인 성지영 김빛나는 어릴 적부터 친한 친구였다. 실업팀 명문 삼성전기(현 삼성생명)에서 선수생활을 하던 성지영이 신생팀을 창단하는 안동과학대 입시에 도전하자 영동군청에서 뛰던 김빛나도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함께 손잡고 안동과학대에 입학했다.
남자 대학부 단식에서는 문희수(경동대)가 최대일(경희대)을 2대0(22-20, 21-18)으로 잡고 정상에 올랐다.
인하대 선수들끼리 '집안대결'이 펼쳐진 복식에서는 노민우-이민서가 최우석-이혁재를 2대0(21-14, 21-19)으로 따돌렸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2021 한국중고배드민턴연맹 회장기 전국선수권대회' 이틀째 단체전 8강전이 열린 결과 천안월봉고, 전주생명과학고, 전대사대부고, 매원고(이상 남고부)와 전주성심여고, 영덕고, 청송여고, 화순고(이상 여고부)가 각각 준결승에 진출했다.
밀양=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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