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레전드 출신인 로비 파울러가 폼이 현저히 떨어진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에 대한 날선 비판을 했다.
리버풀 지역지 리버풀 에코는 8일(한국시각) "파울러가 리버풀 구단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살라를 빨리 매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심각해진 리버풀의 위기를 탈출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지난 시즌 EPL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은 이번 시즌 초중반에는 선두권에서 선전했다. 하지만 최근들어 급격히 팀이 무너지고 있다. 특히 홈에서 사상 처음으로 6연패를 당했다. 28라운드 풀럼전에도 0대1로 패했다. 이런 부진 속에 순위도 7위에 머물고 있다.
시즌 초반 핵심 선수들의 부상 이슈도 있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믿었던 핵심 득점원인 살라마저 부진하다. 특히 살라는 풀럼전에서 전반 막판 실점으로 이어지는 치명적인 실책을 저질렀다. 전반 막판 공의 점유권을 잃으면서 마리오 레미나에게 결승골을 헌납한 것.
결국 파울러가 쓴소리를 했다. 리버풀 에코는 미러를 인용해 '리버풀은 살라의 이적을 허용해야 한다. 나는 살라를 좋아하지만, 선수가 떠나고 싶다면 보내야 한다. 지금 살라는 필리페 쿠티뉴가 리버풀을 떠났을 때를 떠올리게 한다'며 살라가 팀에 대한 헌신과 집중력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