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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미선은 스튜디오에 나온 지상렬을 향해 "지상렬이 무뚝뚝하니까 애교있는 사람이 좋겠다"고 말했고, 이에 심진화는 곧장 "오빠 배고파우~"하며 지상렬의 무릎으로 돌진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진화는 바로 서운해할 남편 김원효에게도 애교를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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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현숙 최양락 부부는 지상렬과 만났다. 차이나타운으로 팽락부부를 초대한 지상렬은 52세라고 밝히며 "인천에 산지 52년 됐다"라고 말했다. 이를 본 MC들은 지상렬의 동안에 감탄했다. 지상렬은 대뜸 "이봉원 형도 예전에 별로였다"라고 칭찬했지만 '이봉원의 성형 이야기'에 "형님이 피노키오였냐"라며 재치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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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팽현숙은 누군가를 식당으로 불렀고, "상렬씨 파트너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제가 초대했다. 아리따운 아가씨가 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양락 역시 "하나 엄마가 안목이 있다"며 편을 들었다. 팽현숙 최양락은 입을 모아 지상렬의 소개팅 상대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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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못한 소개팅에 두 사람은 정신이 없어 횡설수설했다. 신봉선과 지상렬은 서로 "오랜만이다"라고 반가워했고, 신봉선은 "선배님 멋있어졌다"라고 분위기를 풀었다. 심진화는 "신봉선이 진짜 싫었으면 막 뭐라고 했을텐데 저렇게 수줍어한다는 건 뭐가 있다는 거다"라며 찐친의 증언을 했다.
과거 '무한도전'에서도 만났던 두 사람, 신봉선은 "그때 선배님이 저희한테 '같이 반신욕도 할 수 있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박준형은 "그러고 보니 최양락 선배가 개그맨 부부 2호, 3호도 성사시켰다. 17호도 되는 것 아니냐"라고 놀라워 했다. 심봉선과 지상렬은 "너무 잘생기셨다" "들어오는데 블랙핑크인 줄 알았다"라며 칭찬을 주고 받았다.
포춘쿠기 운세에서 '너무 외롭다'고 나왔던 지상렬은 신봉선을 계속 챙겨주며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올해 42세로 딱 10세 나이차였다. 신봉선은 2세 계획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지상렬은 "아직도 화장실 가면 나프탈렌 돌린다" 신봉선은 "저도 한 달 따박따박한다"라며 49금 개그를 했다. 두 사람은 딸을 원하는 것도 똑같았다. 신봉선은 "제 버킷리스트가 결혼하고 남편과 소주잔 기울이는 시간이 즐거웠으면 좋겠다"며 애주가인 지상렬과 딱 맞는 이야기를 했다.
지상렬은 "방송국에서 느낌이랑 확실히 온도는 다르다"라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둘 다 애견인이기도 했다. 팽현숙은 사이 좋은 두 사람을 보며 빼도박도 못하는 현장 사진을 남겼다.
지상렬도 조심스럽게 설렘을 전했고, 팽현숙 최양락은 두 사람만 남기고 자리를 피해줬다. 지상렬은 "중국집에서 둘이 있으니까 다른 공기가 들어왔다. 동료라고 생각했을 땐 낯가리는 게 없었다. 그런데 처음 느껴보는 온도였다"라고 고백했다. 신봉선도 "느끼지 못했던 공기가 있었다. 쭉 오랫동안 선배로서 지냈던 남자가 이렇게도 보일 수 있구나 하는 묘한 감정을 느꼈다"라고 인터뷰 했다. 둘은 "이렇게 보니까 좀 새롭다.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다. 약간 좀 멍하다"고 공감했다.
이상렬은 "이런게 인연의 끈인가?"라고 말해 모두를 설레게 했다. 신봉선은 "개그맨 개그우먼들이 이런게 창피하니까 이 감정을 느끼지 않고 회피해버리려는 게 있다. 근데 이 감정을 느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신봉선은 결혼에 대해 "50세가 되든 60세가 되든 언제든 짝꿍이 생기면 갈 거다"라며 결혼관을 말했다. 지상렬은 반대로 조심스러운 의견을 나눴다.
두 사람은 그제서야 들어오는 팽현숙 최양락에 대화를 중단했다. "월미도로 가자"는 지상렬의 말에 신봉선은 바로 긍정하며 지상렬이 했던 포춘쿠키도 해보고 싶다고 했다. 신봉선이 포춘쿠키를 고르는 사이 지상렬은 가방을 들어주는 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신봉선의 운세는 지상렬과 딱 맞게 '혼자 깊은 골짜기를 헤매는 기분에서 벗어나 넓고 환한 길에 들어서는 좋은 기운'이라고 나왔다. 김학래는 "상견례는 우리 집에서 해라"라고 틈새 영업도 했다.
팽현숙 최양락이 살짝 빠져준 사이 지상렬은 신봉선이 손이 시려울까 커피를 챙겨주는 자상함을 보였다.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지상렬의 모습에 모두 "여기가 진짜 초콜렛이다. 벨기에 초코다"라고 칭찬했다. 신봉선 지상렬은 서로 손을 잡아주며 새우깡을 갈매기에게 건넸다. 신봉선은 "남자 가슴팍이 내 등에 닿으니까 든든한 느낌이 있었다. 늘 선배라고 생각하다가 오빠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신봉선은 지상렬의 어깨에 갈매기가 똥을 싸자 직접 휴지로 닦아주는 등 직진 멜로 모먼트를 만들었다. 지상렬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있다가 새똥을 맞은 거 아니냐. 생각이 많아졌다"며 똥 마저도 긍정으로 전환하는 달달함을 전했다. 그는 '가능성'에 대해 "뭐 지금 애기할 순 없다. 좀 지내봐야 한다"라고 애매한 답을 했다. 심진화는 "저는 찐으로 설??? 봉선이의 저런 모습은 저도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지상렬은 임미숙이 아끼는 외제차를 몰자 안절부절하는 김학래를 보며 '본인이라면?' 질문에 "아내를 위한 차를 따로 사주고 '당신이 운전하세요'라고 할 거다. 봉선이한테는 덤프를 사준다"라고 통 크게 말했다. 지상렬은 마지막 나온 소감으로 "하나보단 둘이 낫고 둘보단 셋이 낫다"며 의미심장한 말로 여지를 남겼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