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수들 멘탈에 문제는 있었지만, 승리에 간절하지 않았던 건 아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8일(한국시각) 풀럼에게 0대1로 패하며, 홈 6연패를 기록한 후 선수들의 정신력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은 7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강등권' 풀럼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종료 직전 마리오 레미나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대1로 충격패했다. 지난 1월25일 번리와의 홈경기 이후 안방에서 무려 6연패를 기록하며 안방불패, 디펜딩챔프의 체면을 구겼다. 28경기에서 승점 43점, 리그 7위로 주저앉았다. 반면 풀럼은 최근 7경기(3승3무1패)에서 단 1패만을 기록하는 극강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풀럼전 패배 직후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클롭 감독은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골을 내줬고 골을 넣지 못했고 경기를 졌다"고 인정했다.
"시작은 괜찮았다. 좋은 순간이 있었는데 잘 활용하지를 못했다. 풀럼이 우리 최종라인에서 기회를 잡았고 골을 내줬다. 하프타임 전에 골을 내줄 거라 예상치 못했다"고 말했다.
"우리는 좋은 장면을 만들어내고 찬스도 만들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 강해져야하는데 점점 더 약해졌고 결국 이렇게 됐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하지만 풀럼 선수들이 인터뷰에서 주장한 '이기고자 하는 간절함에서 더 앞섰다'는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클롭 감독은 "승자는 언제나 옳다. 하지만 나는 그런 문제점은 느끼지 못했다. 우리 선수들은 늘 경기에서 이기길 원한다"고 말했다.
"우리가 경기에 이기길 원하지 않아서 이기지 못한 것이 아니다. 이 선수들은 언제나 이기길 우너하지만 이번에는 잘 안된 것뿐이다. 골을 넣지 못해서 이기지 못한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우리는 우리가 늘 가져왔던 멘탈리티를 갖고 가지 못했다. 하지만 선수들은 경기에 이기고자 했지만 여전히 실수를 저질렀고, 그것이 문제가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마지노선 톱4가 위태롭다는 의견에 대해 클롭 감독은 "톱4에 들고 들지 못하고는 지금 내 걱정이 아니다. 그 부분에 대해선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우리는 매경기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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