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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는 "사실 좀 긴장된다"며 "이렇게 겁먹은 건 처음"이라고 고백했고, 김동현도 이에 공감했다. 멤버들을 픽업하는 것 말고는 정보가 없던 상황. 조정식 아나운서의 하객으로 참석 중이던 이승기도 데리러 갔다. 이승기에게는 방송용 카메라도 없었고, 하객룩인 양복까지 갖춰 입고 있었다. 이승기는 미처 옷도 갈아입지 못하고 "축의금을 내고 밥을 못 먹어서 지금 사서 왔다"며 억울해했다. 촬영 당일이 뮤지컬 공연이었던 신성록은 섭섭해하며 노래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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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과 탁재훈은 '인생의 쓴맛' 전문가들. 탁재훈은 "나는 아직도 이상민과 '미우새'를 찍지만, 만나면 30분간 아무 말도 못한다. 눈물을 흘리느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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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은 "저는 그런 이야기를 수도 없이 들었다. 사장님이라 불렸지만 사업이 망하는 순간 그 사람에게 '야 이 XX야. 사기꾼 어딨어'라는 말을 들었다. 실패는 종지부를 찍는 거다. 실패를 시련이라 생각한다면 아직 성공을 향해 달리고 있는 거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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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의 횟수를 적어보는 시간, 차은우는 '4번'이라며 "연습생일 때 '너 너무 못한다. 그렇게 할 거면 왜 여기 와 있냐'라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김동현은 "제가 책을 쓴 적이 있다"며 수줍게 고백했다. 여기에 신성록은 밖으로 나가 불을 직접 붙이려고 했지만, 그 사이에 옷이 ?어지는 등 웃음을 자아냈다.
김동현은 김민수를 추천하며 전화를 걸었다. 김동현은 "실패하니 형님이 생각났다. 격투기 선수 최초로 등 돌리고 도망가지 않았냐"고 했다. 김민수는 "경기 중에 고환 한 쪽을 잃었다"고 고백했고, 모두가 기립해 "스승으로 모셔야 한다"고 했다. 김동현은 "그래도 결혼해서 아이도 낳고 잘 살고 계신다"고 했다.
이상민은 거물급 실패 스타로 지석진을 지목했다. 이상민은 "세상에 실패한 사람들을 모아 '실패스티벌'을 한다"고 설명했다. 탁재훈은 "너무 실패한 사람은 모시기 싫다. 형은 실패로 치면 주장"이라고 농담했다. 지석진은 나오기 싫어하면서도 이승기의 "인품을 높게 산다"는 말에 귀가 팔랑였다. 지석진은 "전에 악어가죽 지갑 40여기를 사서 유재석에게 선물했다. 그런데 비오는 날 지갑이 찢어진다더라"며 구구절절한 실패 에피소드를 읊었다. 지석진은 "이 잔챙이들아. 한 마디 헬게. 실패와 함께 간다면 성공은 불현듯 찾아올 거다"라는 명언도 남겼다.
비는 이에 "거기 나가면 개런티는 주냐"며 의욕을 드러냈고, 이승기는 "집으로 가겠다"고 했다. 비는 얼떨결에 "집으로 오셔도 된다"며 '집사부일체'를 초대했다. 예고편에서 비는 대문부터 범상찮은 규모의 집을 공개하며 기대를 높였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