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위르겐 클롭 OUT, 스티븐 제라드 IN?
리버풀의 상황이 심상치 않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7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홈 6연패. 리버풀이 홈 경기에서 6패를 기록한 것은 1953~1954시즌(9승 10무 23패) 이후 무려 67년 만이다.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은 고개를 숙였다.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 '리버풀의 레전드' 제라드 레인저스 감독은 사령탑으로 생애 첫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영국 언론 이브닝스탠다드는 '제라드는 영웅이 됐다. 일각에서는 제라드가 리버풀 합류를 위해 돌아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다. 하지만 레인저스의 전 회장은 제라드가 올 여름 리버풀로 돌아갈 가능성은 제로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데이브 킹 전 레인저스 회장은 "나는 제라드가 가까운 시일에 리버풀에 갈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한다. 두 가지 이유다. 리버풀은 그들의 감독을 쉽게 버리지 않는다. 클롭 감독은 멋진 일을 해냈다. 여전히 훌륭한 감독이다. 다음 시즌에도 그 자리에 남아 계속해서 성공을 거둘 것으로 생각한다. 두 번째로 제라드 역시 계약을 파기할 사람이 아니다. 레인저스와 계약을 연장했다. 제라드가 레인저스에 남는 것은 그와 팀에 모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