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에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하고 있는 한국 '오버워치' 지역 리그인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가 올 시즌 보다 한국 팬과 선수, 팀 친화적으로 새롭게 개편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5일 오후 7시 개막하는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1 을 앞두고 대회 운영 방안을 8일 발표했다. 온라인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즐기는 e스포츠로서의 역량 강화를 꾀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우선 올 시즌 전 경기를 '오버워치' e스포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한다. 또 대회 포맷도 변화를 준다. 시즌별 총 10개팀에게 컨텐더스 코리아 참가 기회를 제공하는 기존 방식은 유지하지만 그룹 스테이지(Group Stage)와 인터리그(Interleague) 등 2가지 라운드를 정규시즌에 새롭게 접목시킨다.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10개팀이 2개조로 편성, 싱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그룹 내 대결을 펼친다. 이를 위한 조 지명식은 8일 오후 9시 오버워치 e스포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지명식에는 지난해 우승팀 WGS를 비롯 러너웨이, 탈론, 스타라이트 게이밍, O2 Blast, 팀 BM 외에도 팀 CC.KR, TDI(이상 컨텐더스 트라이얼 승격), 젠지, T1(이상 오버워치 리그 아카데미 팀 자격) 등 모든 팀이 참가한다. 조별 상위 4개팀은 플레이오프 시드를 결정 짓는 인터리그에 진출한다. 인터리그에서는 각 조별 같은 순위를 기록한 팀간 맞대결을 펼친다. 예를 들어 A조 1위와 B조 1위가 맞붙어 승자에게는 플레이오프 최상위 시드를, 패자에게는 차순위 시드를 배정하는 방식이다. 같은 방식으로 조별 2~4위 팀간 맞대결을 펼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총 7팀의 시드를 가른다. 신설된 규정에 따라 조별 4위 팀간 대결에서의 패자는 플레이오프행 열차에 탑승하지 못한다.
플레이오프에는 '승자연전방식'이 최초로 도입된다. 승자연전은 시드가 가장 낮은 두 팀(6시드 대 7시드)이 가장 먼저 경기를 갖고, 이후 살아남은 승자가 계속해서 경기를 치르는 소위 '도장깨기' 방식이다. 설사 정규시즌에서 낮은 순위를 기록했더라도, 단기전에 강한 면모를 보인다면 '언더독의 반란'도 충분히 가능하다. 반대로 대진표상의 이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는 정규시즌 성적이 더욱 중요해졌다. 컨텐더스 코리아는 조 지명식을 시작으로 개막전을 15일 시작한다. 시즌 중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하루 2경기가 연이어 진행된다. 총 상금은 35만 달러(약 3억 9000만원)이다.
컨텐더스 코리아는 지난해 오프 시즌 중에도 가장 많은 오버워치 리그 선수를 배출하며 '오버워치 리거 화수분'으로 그 명성을 이어나갔다. 스토브 리그 중 김태성(워싱턴 저스티스, 전 러너웨이), 이정호(항저우 스파크, 전 엘리먼트 미스틱), 이호성(토론토 디파이언트, 전 T1), 조경무(뉴욕 엑셀시어, 전 O2 Blast) 등이 컨텐더스 코리아에서의 활약을 기반으로 오버워치 리그 이적에 성공했다.
한편 매년 2차례 운영해온 컨텐더스 트라이얼 코리아는 변함없이 3월과 6월에 각각 개막, 컨텐더스에서 활약할 예비 스타 플레이어의 등용문으로 그 역할을 이어나간다. 또 컨텐더스 트라이얼 진출 자격을 부여하는 두 대회가 신설됐다. 비 컨텐더스 팀 등 누구나 참가 가능한 오픈 퀄리파이어 형식의 오픈 테스트)와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학교를 대표해 참가하는 스쿨 토너먼트로, 각각 연 2회(1~2월, 5~6월) 치러진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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